약사 71% "정찰제 찬성"…구로구약, 창고형약국 인식 조사
- 김지은 기자
- 2026-05-22 1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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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종속 우려·전문성 약화·제도 대응 필요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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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총무 윤리위원회(부회장 정동만, 이사 박근섭 차정화)는 최근 연수교육 참석 약사를 대상으로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창고형 약국에 대한 인식과 향후 대응 방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수교육 참석자 약 24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설문지를 배포해 진행했으며 총 13개 문항에 대해 약 177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구약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 약사들은 창고형 약국을 단순한 운영 형태 변화가 아닌 약국 생태계와 전문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약국 개설 운영 방식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2%인 161명 약사가 “약사 종속 구조가 우려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또 ‘창고형 약국이 약사, 약국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사회적 위상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성 약화’가 59.7%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유통시설 이미지 강화’가 35.3%, ‘대형화 긍정적’이 3.5%, ‘큰 영향 없을 것’이 1명(0.5%) 순이었다.
국민건강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피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약사의 43.9%가 ‘의약품 과소비·오남용’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복약지도 소홀·안전사고 위험(23.8%’, ‘지역사회 약료서비스 공백(30.9%)’가 뒤를 이었다.


제도적 규제와 대응에 대한 요구도 높게 나타났다. 기업 투자형·면허대여 의혹 약국 운영에 대해서는 응답 약사의 91.4%가 ‘강력한 조사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약국 광고 규제 필요성과 자본 개입 확인 자료 제출 의무화에 대해서도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특히 창고형약국 대응을 위한 법제화, 정책에 대한 질의 중 일반의약품 정찰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71.8%에 달하는 약사가 ‘가격 경쟁 완화’, ‘전문서비스 강화’를 이유로 찬성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경영자율성(6.4%)’, ‘현장 실효성(14.4%)’를 이유로 20.8%의 약사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복약지도 의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성 역할 강화(47.6%)’, ‘복야상담 환경 조성(32.6%)’로 80.2%가 찬성 입장을 표명했고, ‘행정부담 우려(5.9%)’, ‘실효성 문제(6.4%)’로 12.3%의 약사는 반대했다.


구약사회 측은 “이번 설문 결과를 향후 정책 제안이나 제도 개선 논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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