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VVZ-2471 유럽 특허 등록 결정
- 최다은 기자
- 2026-05-14 0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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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의 유럽 특허 확보에 성공하며 글로벌 권리 방어망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연구자 임상도 순항하면서 향후 기술이전(L/O) 및 글로벌 사업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비보존은 VVZ-2471과 관련해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허여 통지서(Communication under Rule 71(3) EPC)를 수령했다고 14일 밝혔다. Rule 71(3) 통지서는 특허 심사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특별한 이의 절차가 없을 경우 정식 등록으로 이어진다.
이번 특허는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5(mGluR5)와 세로토닌 수용체 2A(5-HT2A)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 기술에 관한 것이다. 비보존은 이번 유럽 특허 확보로 미국, 중국, 대만, 일본에 이어 주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VVZ-2471과 핵심 화합물군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임상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대상포진후 신경통(PHN) 환자 대상 임상 2상은 최근 환자 투약을 모두 마치고 데이터 분석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글로벌 후기 임상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현지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연구자 임상(IIT)을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을 통해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사업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VVZ-2471은 통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핵심 수용체를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가 안고 있는 중독성과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 등록 결정은 VVZ-2471의 기술적 독창성과 글로벌 권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임상 2상 투약 완료와 미국 연구자 임상 진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상업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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