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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수익성 둔화 속 반등 모색…본업 회복 관건

  • 최다은 기자
  • 2026-04-28 11:58:22
  • 매출 역성장·이익 3년째 감소…CSO 비용 구조 부담
  • 핵심 품목 부진에 처방 기반 흔들…판관비 절감 착수
  • 필러·메디컬푸드 신사업 확대…본업 회복이 관건
  • “GMP 이슈 영향”…신제품·R&D로 반등 모색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영업이익 3년 연속 감소와 매출 역성장이 겹치며 본업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용 구조 효율화와 신사업 확대를 병행하며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연결 기준 2025년 매출은 2426억원으로 전년(2493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70억원에서 2023년 146억원, 2024년 126억원, 2025년 92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매출 둔화와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영업이익률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도 주요 품목 부진이 이어졌다.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항생물질제제, 화학요법제 등 핵심 제품군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나며 전문의약품 중심의 성장 기반이 약화된 모습이다.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매출은 2024년 541억원에서 2025년 525억원으로 감소했다. 항생물질제제 역시 같은 기간 199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줄었다. 화학요법제 매출도 81억원에서 60억원 수준으로 축소되며 주요 치료군에서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외피용약과 알레르기용약 일부 품목은 소폭 성장했지만, 전체 매출 감소 흐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조적으로는 CSO(판매대행) 중심 영업 체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0년 이후 직영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CSO 기반으로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판관비 내 지급수수료는 1000억원을 웃돌며 매출 대비 높은 비중이 수익성을 압박하는 구조다.

이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부터 CSO 수수료를 약 7%p 인하하는 등 판관비 절감에 나섰다. 지급수수료를 중심으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단기적인 이익률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회사는 단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돌파구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필러 전문기업 아름메딕스 지분 40.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력 필러 브랜드 ‘더마로사’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필리핀을 전진기지로 현지 허가를 직접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메디컬푸드 사업에도 진출했다. 베름과 협업해 5세대 유산균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용 식품을 공동 개발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100%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바이오 벤처 투자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비용 절감과 신사업 확대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본업 경쟁력 회복 여부가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부과와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주요 처방약 사업에서 영업 성과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신사업 만으로는 실적 반등을 이끌기는 어렵다는 우려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 GMP 이슈가 겹치면서 매출 하락의 원인이 됐고, 전반적으로 사업에서 기대보다 영업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피부과, 비뇨기과 분야 신제품 런칭과 R&D 투자를 강화해 기본 체력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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