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약 반품 입력했는데 리스트 안 떠"...약국들 혼선
- 강혜경
- 2022-12-07 16:39: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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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재개된 반품사업...약사회 "다음 메뉴로 자동 이동된 것"
- 반품지원시스템 수년 째 그대로…"리뉴얼도 관리도 안 하나"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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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오는 31일까지 불용 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약국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약사회는 3년 만에 추진되는 불용약 반품사업을 통해 약국에서 잠자고 있던 불용약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분위기지만, 막상 대약 반품사업을 처음 해 보는 약사들은 반품사이트 시스템(http://www.pharmx.co.kr) 사용을 놓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A약국은 "약국을 이전하면서 이전 약국에서 사용했던 불용 재고약들을 모두 가져와 리스트를 만들고, 일일이 낱알을 세어 1시간 여에 걸쳐 등록을 했는데 등록이 안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A약국은 이튿날 일일이 등록작업을 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 A약국은 "이 같은 사례가 비단 우리 약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약사회 반품지원시스템 게시판에도 유사한 문제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고, 등록 리스트를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목록 입력이 되었으나 배송업체를 지정하지 않은 경우 배송정보관리→배송업체지정 메뉴로 입력 목록이 이동되고, 목록 입력 및 배송업체까지 지정한 경우 배송정보관리→배송업체지정 메뉴로 입력 목록으로 이동되고, 목록 입력 및 배송업체까지 지정한 경우 배송정보관리→인수증, 라벨출력 메뉴에서 입력한 의약품 목록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이전에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본 약국들은 혼선 없이 손쉽게 입력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B약국은 "이전과 같은 방식이다 보니 혼선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만 반품 시스템이 수년째 그대로이고, 리뉴얼이나 관리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별 약국에서 구입처와 매입가, 수량, 유효기간, 제조번호, 배송업체 지정 등을 모두 일일이 입력해야 하다 보니 반품액 대비 시간과 노력이 지나치게 소요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는 것.
C약국도 "반품지원시스템이라고 하지만 지부나 분회 단위 반품사업보다도 복잡하다"며 "적어도 전담 관리 인력이나 상담 인력 등이 질의에 응답을 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 약국들의 불편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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