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작년 매출 역대 최대...새 캐시카우 장착 효과
- 천승현 기자
- 2026-02-02 16:40: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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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2년 만에 신기록 경신...영업익 19% 감소
- 연구비 증가로 수익성 악화...위고비 등 도입약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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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도입 신약의 연이어 장착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연구비와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전년대비 19.0% 줄었고 매출액은 1조6924억원으로 6.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보다 30.2% 감소했다.

회사 측은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증가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3년 매출 1조6694억원에서 이듬해 1조5864억원으로 5.0% 줄었지만 지난해 반등하며 2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4년에는 기술수출 계약금 회계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종근당은 2023년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8000만 달러(1100억원)가 일회성으로 유입됐다.
지난해에는 도입 신약을 연이어 장착하면서 뚜렷한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2024년 4월부터 대웅제약과 손 잡고 펙수클루의 판매에 나섰다. 펙수클루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작년 처방금액이 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종근당이 2024년부터 셀트리온제약과 손 잡고 판매 중인 고덱스는 작년 처방액이 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처방액 825억원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고덱스는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염증성간질환, 바이러스성간염 등 간세포 손상의 간접 지표인 트랜스아미나제(ALT)가 상승한 각종 간질환에 처방된다.
종근당은 2024년부터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덕트·아달라트오로스·케렌디아 등도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는 2월 바이엘코리아와 간암치료제 넥사바와 스티바가를 독점으로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맺었고 3월에는 한국화이자와 신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을 공동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9월에는 한국노보노디스크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 텔미누보도 매출 상승세에 기여했다. 텔미누보는 지난해 처방액이 629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텔미누보는 2020년 451억원에서 5년 동안 45.1% 증가하며 처방현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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