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휴온스·삼아 등 20곳, 올해 대표이사 체제 변경
- 이석준
- 2022-12-20 0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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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人사이드④] 오너 단독체제 ·전문경영인 등 다양
- 한미, R&D 경영진 새판짜기... 휴온스글로벌·안국 창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 삼아·삼천당 오너家 단독경영...주인 바뀐 메디포스트· 부광도 대표체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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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12일 우종수, 권세창에서 우종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권세창 대표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R&D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관순 부회장도 같은 날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축됐다. 두 명 모두 한미약품 R&D에서 입지전적 인물이다.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타계 후 R&D 부문 총괄 경영진 전면 개편이다. 한미약품의 R&D는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서귀현 부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에도 변화가 있었다. 올 3월 송영숙, 임종윤에서 송영숙 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임성기 회장 장남 임종윤 사장은 12년 만에 지주사 대표서 물러났다.
임종윤 사장은 2010년부터 12년 동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수행했다. 2010년부터 고 임성기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2016년부터 4년 간 단독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 고 임 회장의 타계 후 송영숙 회장이 추가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2020년 9월부터 1년 6개월 가량 모자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운영됐다.
창립 첫 전문경영인 체제
휴온스글로벌은 올 3월 창립 이후 57년 만에 처음 전문경영진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윤성태에서 송수영 대표로 변경됐다. 이에 휴온스그룹 9개 계열사(휴온스, 휴메딕스 등)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안국약품도 비슷한 케이스다. 올 3월 창업주 부자가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어준선, 어진에서 원덕권 대표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1969년 설립 후 첫 전문경영인 체제다. 당시 어준선, 어진 부자는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는데 최근 어진 부회장은 등기임원 복귀를 예고한 상태다. 어진 부회장은 어준선 회장 장남이다.

삼아제약은 올 3월 허준, 허미애 오누이 경영에서 허준 단독대표 경영으로 전환했다. 허준 대표는 2016년 4월 이후 다시 홀로서기에 나선다.
첫해 성적은 좋다. 올 3분기 누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68%, 482.61% 증가했다. 순이익도 1900% 늘었다.
삼천당제약은 올 3월부터 윤대인, 전인석에서 전인석 단독대표 체제다.
전인석 대표는 윤대인 회장 맏사위다. 윤 회장의 첫째 딸 윤은화씨가 그의 아내다. 삼천당제약 입사 전까지는 삼정KPMG에서 기업컨설팅전문가로 활동했다.
2014년 삼천당제약에 입사했고 2018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동시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최근까지 8년 간 윤대인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었다.
최대주주 변경…경영진도 재편
최대주주 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바뀐 곳도 여럿이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8월 양윤선에서 오원일로 대표이사가 변경됐다. 창업자 양윤선 대표는 회사 창립 22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전환되면서 경영진이 재편됐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는 올 6월 최대주주가 양윤선 외 2명에서 스카이메디로 변경됐다.
부광약품도 올 3월 유희원에서 이우현, 유희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이우현 OCI 부회장이 부광약품 대표이사에 가세하면서 OCI와 공동 경영이 시작됐다. 이우현 부회장은 OCI의 창업주 3세 경영인이다. OCI는 앞서 2월 부광약품 최대주주에 올랐다.
씨티씨바이오는 올 2월 이민구, 전홍열에서 이민구 대표 체제가 됐다. 이민구 대표는 지난해 9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뒤 단독 대표까지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씨티씨바이오 4인 창업주 모두 회사를 떠났다. 조호연 전 회장, 성기홍 전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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