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힘든데"…유통업계, 제약사 마진 인하에 반발
- 정새임
- 2023-01-02 14: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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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성신약, 평균 2% 마진율 인하 통보
- 이연제약도 2~3% 인하 단행
- 유통업계 "생존권 위협…일방적 인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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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성신약은 최근 협력 의약품유통업체에 평균 2%의 마진율 인하를 통보했다. 비급여 품목과 마취제 '석시콜린'을 제외한 모든 수금할인 품목이 대상이다.
일성제약 측은 "매출원가와 각종 비용 증가로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적자를 내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어려운 업황을 견뎌내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니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연제약도 올해부터 유통 마진율을 인하한다. 지난해 12월 의약품유통업체에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원부자재 가격인상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마진율을 조정했다. 유통업체마다 서로 다른 마진율이 적용되는데 평균 2~3%가량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 치료제 '콜키닌' 마진율이 가장 적고, 다회용 점안제와 일부 경구제 마진율이 가장 높다.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제약사들의 유통 마진율 인하에 반발하며 갈등을 겪고 있다. 마진율 인하에 동의하지 않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일선 약국에 2일 오후 2시부터 마진율 인하 제약사의 의약품 주문이 어렵다고 안내해 약국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마진 인하 폭이 과거보다 낮아지며 의약품유통업계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의약품유통업계도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제약사의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꾸준한 대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유통업체도 수익률 1% 미만의 시대에 살고 있고 인건비, 물류비 등 고정비용 상승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제약, 유통업체 함께 어려운 만큼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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