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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300억대 공진단 시장 리딩하는 한방기업은 어디

  • 노병철
  • 2023-03-04 06:00:23
  • 광동제약, 지난해 출시 후 첫 100억 매출 돌파
  • 익수제약, 현탁액 최초 선보이며 시장 선점 나서
  • 한풍제약, 나무→종이상자로 변경...ESG 경영 실천
  • 경방신약, 10환 패키지 고수...소비자 접근성 높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하이엔드(최고가) 자양강장 일반의약품 공진단 시장에서 광동제약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유통 실적에 따르면 약국 유통 공진단 제품은 8개 정도며, 138억원 정도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1위에 랭크된 '광동공진단'의 2022년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대비(58억원) 96% 증가, 전체 공진단 시장의 82%를 점유하고 있다.

이 제품의 2018·2019·2020년 실적은 65억·52억·43억원 수준이다.

2위에 랭크된 제품은 '익수공진단'으로 최근 5년 간 29억·23억·42억·17억·13억원 밴딩 폭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익수제약은 2017년 국내 최초로 마시는 공진단 현탁액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익수 공진단 현탁액'은 한방제제를 만들어 온 익수제약의 10여년 간 제형변경 연구개발의 결실로 환제와 비교해 효과는 동일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동안 공진단 환제는 복용 시 이물감 크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그동안 업계에서도 한방제제의 표준화와 과학화에 근거한 제형변경 의약품 개발에 대한 공감과 연구를 계속 진행해 왔다.

3·4위는 한풍제약·경방신약 공진단으로 지난해 각각 7억5000만원·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풍제약은 지난해 1월, 기존 패키지를 나무에서 종이 변경, 재활용 분리가 가능토록해 소비자 편의성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며,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방신약은 출시 시점인 2000년부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환 들이 소포장 패키지로만 판매해 오고 있다.

공진단은 10·30·90개 들이 포장이 주를 이루는데, 1개 환당 가격이 5만원 가량으로 패키지 단위가 클수록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제일약품을 비롯해 경진제약·한국신텍스제약·한국신약에서 판매되는 공진단의 지난해 매출은 4700만원·4500만원·1000만원·600만원이다.

공진단은 동의보감·방약합편에 있는 처방을 근거로 개발한 제품으로 원기·체력증진, 병후회복, 부인병·갱년기증후군·간기능·만성피로·허약체질 개선, 성장발육, 면역력 증강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 용법·용량은 보통 성인 1일 1회 또는 1일 3회 식전·식간에 복용하면 된다.

방약합편과 동의보감에 따르면 '공진단은 허약체질을 개선해 주고, 간 기능을 증진시켜 주며 전신의 기혈흐름을 원활케 해 질병을 예방'한다. 최근 공진단은 수험생의 체력회복, 노인의 허약체질 개선, 간 기능 개선과 여성 건강 등에 그 효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약국에서 취급하는 일반약 공진단 외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처방·제조·취급하는 공진단까지 합하면 업계 추산 3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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