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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제약 '생약성분 특화 일반약'...시장서 인기몰이

  • 노병철
  • 2018-12-07 06:28:00
  • 변비약 굿모닝에스·자양강장 경옥고 등 꾸준한 매출로 외형 확장 견인

사진 왼쪽 상단부터 한풍제약 굿모닝에스, 경방신약 경옥고, 정우신약 생장환, 익수제약 공진단 현탁액.
블록버스터에 도전하는 생약제제 일반의약품이 외형 확장 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방제약사들이 보유한 일반약들이 시장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들은 한풍제약 변비치료제 굿모닝에스, 경방신약 파우치형 경옥고, 정우신약 변비치료제 생장환 등이다.

한풍제약 생약제제 변비약 굿모닝에스의 매출은 30억원대에 달한다. 과립제형인 이 제품은 센나열매가루 500mg, 대황가루 1000mg, 감초엑스산 300mg, 생강엑스산 20mg, 지실엑스산 100mg, 작약엑스산 300mg, 차전자피가루 2000mg, 육계가루 80mg 등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적응증은 변비, 변비에 따른 식욕부진(식욕감퇴), 복부팽만, 장내이상발효, 치질 등이다.

이 품목은 다른 제품과 달리 비사코딜을 넣지 않아 부드러운 저자극 변비약을 찾는 소비자에게 꾸준한 문의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는 "굿모닝에스과립은 한풍제약 일반의약품 중 NO.1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품목이다. 우수한 효능효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약사에서도 라이선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약사와 소비자 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방신약도 올해 4월 스틱형 파우치 경옥고를 출시, 일반의약품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새로운 추출 방식으로 제조·생산되는 점이 특징이다. 수증기로 열을 가해서 생산하는 신개념 순환방식으로 경옥고를 제조해 고형물이나 섬유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유효성분만을 추출해 부드럽고 순한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중탕·순환식 제조는 대량생산이 용이해 한달에 1만2000세트까지 제조할 수 있어 약국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약국과 한의원·한방병원에서 유통되고 있는 경옥고 시장은 200~300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경방신약은 전국 3000곳 상당의 약국 거래망을 활용해 경옥고를 유통하고 있으며, 유통 8개월여 만에 20억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1997년 출시된 정우신약 생장환도 연매출 10억원을 유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일반의약품이다.

과립제인 생장환은 현재 전국 4000여 약국에 유통되고 있다. 성분은 센나열매가루 496mg, 차전자피 2168mg 등으로 변비와 변비에 따른 식욕부진, 복부팽만, 장내 이상발효에 효과적이다.

차전자피는 콜레스테롤 개선과 배변 활동 원활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서의 차전자피 과립은 식이섬유를 79%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박은경 정우신약 개발부 차장은 "질경이 씨앗의 외피인 차전자피 가루가 주성분인 순식물성 변비치료제 생장환은 복부팽만 부작용을 최소화해 저자극성 선호 경향이 있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팽윤도가 좋아 변을 연질화해 부드럽게 연동운동을 촉진해 쾌변을 유도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수제약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마시는 공진단 현탁액도 외형 30억원을 달성한 한방제품이다.

최민호 익수제약 PM은 "공진단 현탁액은 신시장이다 보니 약사와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다. 현재 전국 직거래약국 2000곳에 유통되고 있는데,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유통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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