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가동 앞둔 화상투약기, 약국 4곳에 설치 완료
- 강혜경
- 2023-03-08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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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까지 10개 약국 모두 설치할 듯
- 10년 전 설치했던 약사, 이번에도 참여…"필요성 실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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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문닫은 심야시간대와 주말·공휴일에 약사와 화상을 통해 상담하고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는 원격화상투약기가 내주 가동을 앞두고 본격적인 설치에 돌입했다.
1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약국 가운데 8일까지 4개 약국이 설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개 약국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약국이 늘어나면서 지역약사회의 방문과 회유·설득 등도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미 실증특례 사업에 참여의사를 가진 약사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화상을 통해 약사와 상담을 하고, 약사가 선택한 약을 소비자가 구입하는 시스템은 기존 약국의 판매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화상투약기는 2012년 의약품 슈퍼 판매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이를 잠재울 만한 대항책으로 제시됐었고, 일부 지역약사회와 MOU도 진행된 바 있었다.
2013년 당시 화상투약기를 설치했다가 운영을 하지 못한 채 철거해야 했던 A약사는 재차 화상투약기를 설치하게 됐다. 화상투약기 운영에 대한 생각이 10년 전이나, 현재나 동일하다는 게 그의 이유다.
A약사는 "슈퍼판매 대안으로 설치를 했었지만 가동을 하지 못한 채 철거했었다. 당시 이런 변화가 약사들에 의해 일어났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었고, 화상투약기가 나쁘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또 투약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었고, 공공심야약국 만큼이나 화상투약기가 심야·공휴일에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A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은 주거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급하게 약이 필요한 수요가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그는 "낮에는 처방을 받고 밤 시간대에는 투약기를 통해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부 사업에 대해 일부 약사회가 설득·회유를 하고 있다는 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반대만 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우려하기 보다는 발전적이고 선진적으로 다가가는 게 옳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화상투약기가 국민들에게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시간 대에 어떤 약에 대한 수요가 높은지 등의 결과를 직접 도출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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