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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골칫거리 품절 정보...업계선 사업모델 고민

  • 정흥준
  • 2023-03-16 17:39:34
  • 현장 약사들 "정부에서 관리해야" 목소리
  • 바로팜, 품절입고 알림서비스 170만건 제공
  • 코스텍 '품절닷컴'으로 시장 진입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의약품 품절은 약국의 골칫거리가 됐지만, 산업계에선 품절 정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IT업체인 코스텍은 ‘품절닷컴’을 개발하고 의약품 수급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보고된 내역을 통해 보유추정 재고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제약사가 품절 제품은 사유와 품절 예상일, 종료일 등을 입력하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텍 관계자는 “요즘 의약품 품절에 관심이 많다. 파편적인 자료들은 있는데 한 곳에 통합된 정보가 없다. 제약사가 품절 등록을 하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을 했다”면서 “제약사들에도 품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고 했다.

업체들이 품절약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은 코스텍의 품절닷컴 메인 화면.
이 관계자는 “품절이 될 거 같으면 제약사가 선제적으로 해당 제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만약 자사 제품 중 대체 가능한 약이 있다면 대체의약품 안내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약국 재고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품절약이 뜨거운 이슈라 누구든 나서서 해야겠단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품절이 장기화되고 품목수도 늘어나면서 품절약 정보에 대한 약사들의 갈증은 계속되고 있다. 통합주문솔루션 바로팜이 작년 선제적으로 품절입고 알림서비스가 약사들의 사랑을 받은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약사들은 일부 알림서비스가 아닌 품절약 통합정보 시스템이라면 정부 관리 하에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 A약사는 “품절약 시스템이 약국에 어떤 유의미한 역할을 할지를 잘 고민해야 한다. 품절 정보를 제공하면 사재기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이를 악용해 일시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툴로 쓰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약사는 “최근에 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품절약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답을 찾아야 된다”고 했다.

경기 B약사도 “왜곡되는 정보가 없도록 관리하고 규제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업체서 하기엔 어렵다. 정보의 신뢰도나 관리 측면에서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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