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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셀트·동아 일부 반대...대웅·유한 등 모두 찬성

  • 천승현
  • 2023-04-03 12:10:38
  • 제약바이오기업 7곳 정기주총서 의결권 행사...5곳 모두 찬성
  • 셀트리온 사내이사 선임·이사보수한도액 승인 안건 반대
  • 동아쏘시오 이사보수한도액 승인 2년 연속 반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셀트리온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일부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대웅제약, 유한양행, 보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3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기업 7곳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

2022년 국민연금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정기주총 안건 반대표 내용(자료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은 셀트리온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총 일부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셀트리온의 주총 안건의 경우 사내이사 선임 안건 3건 중 서정진 명예회장의 신규선임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했다. 국민연금 측은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서 명예회장이 경영할 때 불거진 분식회계 논란을 이유로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에 총 1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행사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이사 9명에 대해 보수총액 또는 최고 한도액을 9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난해에는 10명의 이사에게 실제 45억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국민연금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거나, 보수한도 수준 및 보수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추어 과다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에도 셀트리온의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액 안건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서정진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선임 2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나머지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다만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은 주총에서 모두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의 지분 7.6%를 보유했다.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총 안건 3건 중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에 대해 반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이사 7명의 보수총액 또는 최고 한도액을 2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7명 이사의 보수 최고 한도액은 20억원이지만 실제로는 9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국민연금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거나, 보수한도 수준 및 보수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주총에서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에도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반대했지만 주총에서는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 13.3%를 보유했다.

국민연금은 대웅제약, 유한양행, 보령, 유나이티드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총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대웅제약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감소 보수한도액 승인 등 4건 모두 국민연금의 찬성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유한양행 사외이사 선임 2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모두 찬성했다.

보령, 유나이티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모두 국민연금의 찬성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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