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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민관협력 의원 또 유찰...약국 운영도 차질

  • 정흥준
  • 2023-04-13 11:18:34
  • 서귀포시, 재입찰 한 달 여유 뒀지만 의사 안 나타나
  • 약국은 1차 공고서 낙찰...운영 개시 불투명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조성하는 전국 첫 민관협력 의원·약국이 운영 의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서귀포시 민관협력 의원 2차 공고 개찰 결과 입찰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유찰됐다. 지난 1차 유찰 이후 지원 의사들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차 입찰에선 한 달 간의 여유 시간을 뒀다.

또 운영조건도 완화했다. 조건은 ▲365일 휴일·야간 22시까지 진료 개원 후 3개월 유예 ▲건강검진 기관 지정 개원 후 6개월 유예 ▲2~3명 이상 의사 진료팀 구성 ▲계약일로부터 45일 이내 개원 등 입찰 의사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원 의사는 나오지 않았다. 서귀포시는 2차 입찰 이후 5월 말에서 6월 초 운영을 계획한 바 있다. 3차 공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운영 개시 시점은 더욱 미뤄질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의원 입찰가를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1~2차에서는 입찰가가 2385만1870원으로 동일했다. 임대료 867만1870원, 물품대부료 평가액의 6%인 1518만원을 합산한 가격이다. 민관협력 의원-약국 협의체가 있기 때문에 유찰 이유를 파악하고, 입찰가를 낮춰 재공고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1차 공고에서 낙찰된 약국이다. 당시 약국 입찰에는 8명(유효입찰만)이 참여해 최고가를 제시한 약사가 낙찰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의원 재공고 이후 개원 시기에 맞춰 약국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2차 공고까지 유찰되면서 약국 운영 개시는 불투명해졌다. 약국 낙찰자는 수도권에 있는 약사로 제주도에 내려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A약사는 “입찰에 참여한 약사 중 제주 지역 약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량으로 30분이면 제주시내 병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이용할지는 미지수다. 운영을 시작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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