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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의약품, 1Q 영업익 반토막...R&D비용 증가

  • 천승현
  • 2023-04-29 06:17:08
  • 1분기 영업익 전년비 50% 감소
  • 자회사 아베오 반영...매출 최대 규모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LG화학 의약품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매출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최대 규모는 나타냈다.

29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생명공학 사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320억원에서 50.0% 감소했다. 매출액은 2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8.1% 늘었다.

회사 측은 “신약 개발 R&D 비용이 증가했고 자회사 아베오의 적자 실적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LG화학 생명과학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LG화학).
LG화학이 지난 1분기 투자한 R&D비용은 650억원으로 전년동기 440억원보다 47.7% 늘었다.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통풍치료제 개발 비용 증가로 R&D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과 11월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임상 3상 EURELIA1과 EURELIA2를 FDA로부터 각각 허가받았다.

작년 인수한 아베오의 적자 실적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100%를 5억71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아베오는 지난해 1분기 1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포티브다의 매출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아베오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LG화학 생명과학의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1분기 포티브다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에서 주력 제품 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제미글로’ 등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유트로핀은 국내 2000억원 규모의 성장호르몬제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를 기록 중인 제품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트로핀의 지난해 매출은 8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와 제미글로는 지난 1분기 348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제미메트는 1분기 처방금액이 246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제미글로는 10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 말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제미메트는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회사 측은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 점유율 확대와 에스테틱 사업 회복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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