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노대통령과 분업평가 토론 희망"
- 김태형
- 2003-03-17 1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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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라디오 출연...성분명 처방·약대 6년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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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 당선자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의약분업 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김재정 회장 당선자는 17일 KBS라디오 '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에 출연, "검사들과의 대화를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논리가 정연하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의사들도 대통령과 같이 생방송으로 토론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의사협회로 거듭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의약분업과 관련 "前 정권에서 최고 실정이라고 국민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다"며 "의사와 약사, 시민단체, 국민들이 참여하는 의약분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잘못된 부분을 다시 고쳐야 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또 성분명 처방에 대해 "미국, 일본을 비롯한 모든 국가가 성분명 처방하는 나라 없다"며 "진찰할 때 환자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은 의사의 진료권이고 처방권"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의사들의 양심상 효과와 부작용을 동등하게 입증하지 못하는 약을 환자에게 먹일 수 없다"고 성분명 처방 법제화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해서도 개인 소견을 전제로 "교육기간을 늘려서 국민 세금을 없앨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밝혀,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 당선자는 그러나 의약분업 원점 회귀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힘들지 모른다"며 "이번 기회에 참여정부에서 의약분업 등 잘못된 제도를 탁 털어놓아야 한다"고 밝혀,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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