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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권태정 당선자, 대화합 '핵폭풍'

  • 데일리팜
  • 2003-12-10 12:54:39
  • '물과 기름'...묵은갈등 해소땐 메가톤급 힘 발휘 기대

|특별기획 2|대약 원희목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

“대한약사회-원희목 후보, 서울시약사회-권태정 후보 당선 확정”

약사회의 내부조직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라면 이 두 당선자의 관계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의약분업을 진행해오는 고비때마다 사사건건 부딪혀온 물과 기름사이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당선자가 취임이후 반목과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우선 원 당선자는 용장보다는 지장에 더 가까운 인물이며, 권 당선자는 약사회의 잔다르크에 비유할 정도의 여장부로 통한다. 성격도 판이하게 다르다. 특히 의약분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견해가 상반된다는 점에서 자칫 대한약사회가 두쪽이 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원 당선자는 전체 약사의 3분의 1이 넘는 거대지부인 서울시약사회를 이끄는 권 당선자와의 공조체제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3년 임기내내 정책수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원 당선자는 권 당선자는 물론 이번 대약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중앙대-성균관대 연합후보측의 협조를 어떻게 도출해 내느냐가 가장 큰 과제라 하겠다.

대화합을 이루기 위해 원 당선자는 논공행상식의 임원선정 답습을 과감히 버리고 패자측의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원 당선자는 임기초부터 여소야대의 정국과 같이 사사건건 회무수행에 찬바람을 맞을 것이다.

반대로 원 당선자와 권 당선자가 그동안의 갈등을 접고 대화합을 이루어낸다면 대한약사회사상 가장 훌륭한 러닝메이트제를 구축할 수 있다.

원 당선자의 정책수행 능력과 동네약국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던 권 당선자의 투쟁력이 겸비될 경우 그 파워는 메가톤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다가오는 2004년은 의사협회의 선택분업을 향한 대반격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될 의-약간의 한판승부에서 약사단체의 유일한 힘은 회원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선택분업을 저지하고 약사회의 최대 당면과제인 성분명처방을 관철하는데 두 당선자가 어떤 행보를 가져갈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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