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일반약 활성화 반대는 아전인수"
- 김태형
- 2004-05-11 0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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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수가현실화 주장과 모순"...약계, 홍보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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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는 일반약 활성화에 나선 제약사에 대한 의료계의 처방약 변경 움직임에 대해 아전인수식 확대 해석이라는 반응이다.
10일 약계와 제약업계는 일반의약품을 활성화하는 것과 관련 “국민들에게 안전한 약을 공급하는 대국민 서비스”라고 규정했다.
특히 제약업계는 의료계 일부에서 제약협회내 설치된 ‘일반의약품위원회’에 참가하는 업체에서 생산하는 처방약을 거부하자는 움직임에 대해 “일반약을 전문약의 부산물로 여기는 아진인수식 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위원회 참여를 유보한 한 제약사 임원은 “제약협회내 일반약위원회가 설치돼 기대하는 바가 컸다”며 “의사들이 이에 불쾌할 수는 있겠지만 처방거부를 운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 제약사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한 부서장도 “일반약은 의사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이라고 잘라 말한 뒤 “분업당시 의약품이 재분류되면서 제약사들은 불만이 컸지만 제품폐기까지 감내하면서 이를 수용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분업이후 의사들이 일반의약품까지 급여범위 안에 포함시키면서 건강보험재정이 가중시키면서 한편으론 진료수가 현실화를 주장하는 모순을 보여왔다”고 꼬집었다.
제약업계의 일반의약품위원회 출범과 맞물려 약계 또한 일반약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져, 국민들의 일반약 복용문제가 사회 여론화 될 전망이다.
약사회는 현재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방침인 가운데 일부 지역약사회는 홍보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구시약사회는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홍보연구팀을 구성, 국민들의 약국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구시약사회 구본호 회장은 이와 관련 “처방·조제 중심으로 편중됐던 약국 경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약사가 임의조제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분류된 일반의약품의 범주안에서 국민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모든 약이 안전성이 있지만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진단을 받지 않아도 복용할 수 있다”며 “반상회보, 전단지, 라디오 광고방송, 시민단체와 연계한 캠페인 등 국민들과 함께하는 홍보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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