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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배당, 자사주 취득·소각, IR' 주주친화 가속화

  • 이석준
  • 2023-06-23 06:00:30
  • 휴온스그룹, 창사 첫 중간배당 실시…ESG 경영 일환
  • 셀트리온 500억, 삼진제약 50억 자사주 매입…유유 CB 콜옵션 소각
  • 최대주주 변경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IR 통해 기업가치 공유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주주친화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IR 등을 통해서다. 방식은 다르지만 해당 기업 모두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책임 경영, 주가안정 등을 내포한 움직임이다.

휴온스그룹은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에 나선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과 계열사 휴온스, 휴메딕스 등은 2023년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정하고 주주명부폐쇄 없이 기준일만으로 권리주주를 확정하기로 했다. 주당 배당금 및 지급일정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의한다.

그룹이 올 초 공개한 '중장기 배당정책' 연장선이다. 휴온스그룹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간 배당은 제약업계에서 흔치 않다. 경동제약(2020년, 2021년) 등 일부에 그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중장기 배당정책 기본 방향은 안정적인 사업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률을 높여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활용법

셀트리온은 22일 500억원 규모 매입을 결정했다. 3개월 간 장내서 사들인다.

올해만 세번째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에 총 규모는 1500억원으로 커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253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다.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기업가치 보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도 자사주를 활용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1년 새 자사주를 교환하고 사면서 주주가치 제고, 유망 벤처 지분 확보, 경영권 강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12월, 올 3월 , 6월 각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맺었다. 총 150억원 규모다.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지난해 7월에는 아리바이오와 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자사주 교환으로 R&D 파이프라인 확보 외에도 자사주 매각으로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술 동맹으로 우군이 된 아리바이오에 자사주(지분율 약 8%)를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켰기 때문이다. 삼진제약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2%대로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군에 8%를 넘겨 경영권을 강화했다는 해석이다.

유유제약은 2021년 발행한 300억 규모 전환사채 중 178억원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와 매입을 통해 전량 소각 완료했다.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도 상당 부분 해소하며 CB 원금을 상환했다.

IR(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업가치를 알리는 곳도 있다. 6월만 봐도 크리스탈지노믹스, 씨티씨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HLB, 휴메딕스, 에스씨엠생명과학 등이 IR를 진행했다.

최근 이슈와 성장동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최대주주가 뉴레이크인바이츠로 변경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3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파이프라인 재점검 ▲비핵심 자산 매각 ▲ESG기반 주주 친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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