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8건...6조6000억원 규모
- 이혜경
- 2023-06-29 0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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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 고강도 긴축 통화·금리인상 등 '빅파마' 투자 위축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2027년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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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수출 규모가 총 18건, 6조6326억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기술계약 규모 역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도 14조516억원의 절반도 못미치는 규모인데, 전세계적인 고강도 긴축통화 기조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8년 만에 재발간한 '2022 보건산업백서'를 보면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중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대비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에 따라 기술도입이나 전략적인 투자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으로 7500만 달러를 수령했는데, 이는 전체 계약금액 대비 7%의 비율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선급금은 거래물질이나 기술의 현재가치를, 마일스톤은 개발단계 및 허가에 따른 미래가치를 나타내는데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upfront 비율이나 규모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기술수출의 경우 바이오의약품에 해당되는 기술이나 물질이 11건으로 전체 대비 대략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제약사보다는 제넥신, 티움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벤처의 성과가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해외 인·허가 부문을 보면, 시장분석 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가 2027년에 960백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 없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허가 승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 FDA 승인을 획득한 국내 첫 사례이기도 하다.
LG화학 항생제 '팩티브', 동아에스티 항생제 '시벡스트로', SK케미칼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등이 엑스코프리에 이어서 6번째 미국 FDA 허가 관문을 통과한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와 미국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레이저티닙)' 등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을 노리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오토텍신 저해제 후보물질을 도입 및 임상개발을 진행, 베링거인겔하임에 11억 유로 규모의 기술수출을 했으며 유한양행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펩타이드 기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 개발해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2억1815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은 2021년 총 1조5694억원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3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섰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램시마가 809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램시마SC 896억원, 트룩시마 4591억원, 허쥬마 2110억원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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