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돈주고 석박사 땄다" 검찰내사 검토
- 정웅종
- 2005-01-24 1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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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지검, 전북지역 4개 대학원 우선 대상...파장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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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와 한의사들이 돈을 주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내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전주지방검찰청은 대학원이 개설된 전북지역 의대와 치대, 한의대를 상대로 내사에 착수, 돈거래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해당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개원의들이 수업이나 실험에 참석하지 않고 논문도 쓰지 않는 대신 2천만원 안팎의 돈을 걷어 실습비와 논문 대행비 등으로 내고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 직후 나온 것이어서 검찰의 수사의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검찰이 수사를 벌일 경우 의대, 치대, 한의대가 개설된 전북지역 4개 대학원이 우선적으로 수사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전주지검 담당검사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있어서 이에 대한 수사를 할지 여부를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방침이 서게 되면 학위취득과 관련된 돈거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벌일 것이다"고 말해 조만간 수사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개업하고 있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들은 학위취득에 필요한 실험이나 논문을 쓰기 어렵다는 현실 때문에 통상 석사는 700-800만원, 박사는 2,000만원 내외로 학위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원 석박사개설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서남대(의학과), 원광대(의학과, 한의학과, 치의학과), 전북대(의학과, 치의학과), 우석대(한의학과) 등 4개 대학이 관련 석박사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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