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도 속인' 가짜약 파동 환자불신 역풍
- 정시욱
- 2005-01-26 1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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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서 외형 진위평가 불가..."왜 약사탓으로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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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노바스크 가짜약 파동의 책임이 본이 아니게 약사탓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노바스크 가짜약 사건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고혈압치료제 장기 복용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약국을 찾아 항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짜약의 진위를 환자가 먼저 제보한 점을 들어 약국에서 먼저 파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또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타 약을 처방받는 환자들도 약국과 약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어 난감할 때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일부 노인환자들의 경우 가짜약의 유통이 약사들의 부주위와 능력문제라고 오인하는 등 가짜약 파동이 약사들을 불신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그러나 약국가에서는 수많은 약들 중 이번 사태처럼 낱개의 약을 물에 녹여 진위를 확인할 수도 없고 성분 파악을 세세히 할 수 없다는 여건을 강조했다.
또 약국들이 가짜약을 미연에 색출, 방지하기에는 여건이 성숙치 않고 범죄 수법도 지능화, 다양화돼 갈수록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북의 L약사는 "이번주 들어 노바스크 장기처방 환자 몇명이 찾아와 여기 약은 진짜약인지 문의를 하더라"며 "다른 처방환자들도 약국들에 가짜약이 돌고있다는 사실을 꼭 한 마디씩 되묻는다"고 말했다.
영등포의 한 약사도 "약국서 따뜻한 물 떠놓고 한알 한알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연이은 가짜약 파동에 약사들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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