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탄생한 약국 800곳…15년간 한 우물만"
- 강혜경
- 2023-07-28 15: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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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전문 인테리어 착한나무 이해준 대표
- "클래식은 영원하다…심플·모던으로 약에 관심 집중시켜라"
- "거품 뺀 비용, 빠른 A/S로 만족도 높아…99%가 지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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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약국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줄곧 약국만을 고수하고 있는 약국전문 인테리어 업체 착한나무. 이해준 대표(62)의 손을 거친 약국만 무려 800곳이 넘는다.
착한나무는 현재도 매년 평균 60여개 약국을 시공하고 있다. 매주 약국 하나씩 그의 손에 의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500여개에 달하는 약국 인테리어 업체 가운데서 그가 롱런(long run)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클래식은 영원하다, 기교 없는 인테리어= 이해준 대표가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심플함과 모던함 그 자체다. 약국장의 만족을 위해 기교를 부리기 보다는 약국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눈에 확 띄는 색깔과 약국 같지 않은 콘셉트의 약국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약국은 약이 주인공인 공간으로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자체는 배경인 양 하는 것이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며 "처음 약국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는 몰랐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공간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노하우로 가지고 있다.
그는 "약국이 직사각형이냐 정사각형 형태냐에 따라, 평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조제위주냐 매약위주냐에 따라 공간과 동선 활용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통상 약국 공간은 10~14평(33㎡~46.2㎡)이 가장 보편적인데, 이 공간 안에 환자 대기공간과 일반약 판매 공간, 카운터, 조제실, 창고 등을 얼마나 규모 있게 빼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이 대표는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이제는 척하면 척이다. 약국을 보는 순간 머릿속에 설계도가 그려지기 때문에 특히 처음 약국을 개국하는 약사들의 경우 인테리어는 물론 상권분석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800여개 이상 약국을 직접 인테리어 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비결을 약국에 집약해 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르는 게 값? 거품을 없앤 인테리어= 15년 간 약국전문 인테리어를 고수해 왔던 이해준 대표에게도 코로나19는 변곡점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인건비와 물류비, 원자재 값이 비싸지면서 약국 인테리어 가격이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또 약국 역시 양도·양수가 묶이면서 신규 개설 보다는 부분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관심을 돌리는 분위기였다는 것.
이해준 대표는 "가격 거품을 뺀 것도 롱 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하도급이나 협력업체가 아닌 약국과 직거래 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A/S 문제가 생겼을 때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 됐다.
그는 "함께 움직이는 정예 멤버들이 10년 이상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기담당, 바닥담당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이 아닌 '맥가이버' 멤버들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짧은 시간 안에 공사가 가능하고, 견적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착한나무 인테리어팀은 100평 규모 약국 공사를 하루 만에 끝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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