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다 협회 우선하는 후보에 한 표를"
- 신화준
- 2006-02-01 06: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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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완호, 진종환, 이희구 씨 등 "협회 위상강화 노력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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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도매업계 원로가 말하는 차기회장 자격?
현재 의약품도매업계는 △적정 마진확보 △공정거래질서 확립 △도매난립 방지를 위한 제도시행 및 관리강화 방안 등이 요구되는 가운데 내부적인 단결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도매협회가 업권수호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국산 제네릭 활성화 운동과 對쥴릭·對제약사 거래개선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도 내부적인 단결과 집중이 요구된다.
이러한 과제는 오는 9일 선출되는 차기 회장의 몫이 아닐 수 없기에, 회원사들이 차기 회장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크다.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도매업계에 몸담아온 협회의 원로들도 회원의 입장에서, 업계의 어른으로서 바라는 차기 회장의 모습과 희망사항을 쏟아냈다.
협회 원로들은 차기 회장이 될 사람에게 △협회의 위상 강화 노력 △회원들에게 실익을 가져오는 추진력 △회원 단결 노력 △개인의 이익보다는 협회를 우선하는 희생 정신 등을 바란다며 동시에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풍전약품 임완호 회장은 "도매업체들의 숫자가 많아지고, 수입·시약 등 협회 회원의 구성이 다양화 되어 협회의 주체성과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종합도매의 추세로 가는 요즘 수입지부나 시약지부 등은 협회의 다른 회원들과 동질성을 가지지 못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하여 협회의 중심이 되는 종합도매가 무시되는 결과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회장의 조건으로 "종합도매 위상에 중심을 두는 뚝심 있고 강력한 사람"을 꼽았다.
임 회장은 "또한, 제약협회나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원만한 대외관계를 유지하고 회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개인 업체의 이익 등으로 유관 기관과의 관계에 있어 회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대응을 한다면 회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신의약품 진종환 회장은 "이미 KGSP 지정 업체가 1,500개 업체가 되었다. 이런 추세라면 차기 회장의 임기동안 3,000개의 업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의 상황을 분석했다.
그리고 회장의 조건으로 "업체수 증가와 더불어 협회의 회원 수도 늘어날 것이고, 늘어나는 회원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물류의 통합화나 대형화 등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오영 이희구 회장은 차기 회장의 조건으로 "너무나 약해진 업권과 대외적 위상을 되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식약청·제약회사 등과 같은 관련 기관을 상대로 강력히 대응해 위상을 강화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며 "위상 강화를 위해 차기 회장은 자기희생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영약품 김인영 회장은 "지금까지의 선거에서의 공약 중에서 일부는 공약(空約)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차기 회장은 약속한 공약은 꼭 지켜내고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특히, 소수 업체들의 단결력의 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회원사들의 단결을 이끌어 내고, '언제나 도움이 되는 협회'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회장으로 선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전약품판매 오수응 회장은 "경선에 나온 세 후보는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내세운 공약사항들 역시 비전 있는 것들이다. 지금의 당선에 급급해 공약을 무위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차기 회장은 꼭 공약사항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청십자약품 박노정 회장은 "지금의 경선 방식은 약사회·의사회 등 외부에 분열되는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선이 아닌 추대로 선임된 회장만이 협회의 단결을 이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추대의 형태로 선임된 회장이야말로 처음부터 협회가 단결된 상태에서 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경선으로 선출되는 차기 회장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영등포약품 임경환 회장은 "현재 협회는 이해관계에 얽혀 서로 진정한 단합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차기 회장은 "강력한 추진력도 필요하지만 회원사들의 협조를 이끌어 사심없이 헌신적으로 일할 사람이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협회의 문턱은 너무 높다. 지금이라도 당장 입회비를 없애고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기 회장에게 입회비를 없애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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