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홍보실 해프닝 '연발'
- 정웅종
- 2004-12-03 06: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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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갑작스런 취재일정 변경이나 실무부서의 독단적인 일처리로 최근 연이은 해프닝을 연출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1일 연구센터소장에 제주대 이상이 교수를 임명발령했지만 국정감사 당시 색깔론 논쟁을 불어왔던 점이 부담, 16일에야 인사발령 사실만 언론에 알렸다.
이슈화된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이교수에 대한 기자들의 인터뷰요청이 쇄도하자 공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연구센터 실무자와의 '엇박자'로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 일뿐만 아니다.
앞서 지난 11일 공개토론키로 했던 공단과 의약단체간 2005년도 환산지수 산출 토론회가 뚜렷한 이유없이 비공개 진행돼 '닫힌' 토론회가 됐다.
공단은 전날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공개토론회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던터라 10여명의 기자들이 토론회장인 병원협회에 아침부터 몰려들었지만 허탕만 쳤다.
해프닝은 연이어 터졌다.
이날 정오에 열기로 했던 수가토론회 브리핑이 연구센터의 알맹이 없는 한 장짜리 페이퍼로 대체됐다.
한 기자는 "아침부터 헛걸음시키더니 이제는 두루뭉실한 종이 한 장 줄려고 브리핑한다고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단 관계자는 “의약단체와 실무적인 접촉을 벌이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협상의 한 파트너인 의약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이 같은 해명은 공허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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