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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4세대 이어 2세대 추가…CML 신약 보장성 확대 활발

  • '셈블릭스'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수용 전략 통해 7월 등재
  • '보술리프' 허가 후 빠르게 급여 신청…조건부 약평위 통과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영역에 보험급여 처방 옵션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노바티스의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CML, Chronic Myelogenous Leukemia) 치료제 '셈블릭스(애시미닙)'가 급여 목록에 등재된 후 최근 한국화이자의 2세대 약물인 '보술리프(보수티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다.

해당 클래스에 늦깎이 진입 약물이기도 한 만큼, 약평위 평가금액 수용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신약인 셈블릭스는 예상과 달리, 급여 신청 1년 이내 등재 절차를 마무리해 이목을 끌었다.

이 약은 4세대 약물이지만 3세대 약물인 한국오츠카제약의 '아이클루시그(포나티닙)'과 비슷한 수준의 예상 비용을 산출하고 대체약제 가중평균가(WAP)의 100% 이하 금액을 수용하고 약가협상 없이 등재에 성공했다.

보술리프의 속도도 느린 편은 아니다. 지난 1월 국내 허가된 이 약은 2012년 미국 FDA 승인 이후 다소 늦게 상용화가 이뤄졌지만 곧바로 급여 신청을 제출, 약평위 상정까지 무리 없는 행보를 밟았다.

보술리프는 한국노바티스 '타시그나(닐로티닙)' 한국BMS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일양약품 '슈펙트(라도티닙)' 등과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로, 선진입 약물이 있는 만큼, 약평위 결과를 수용한다면 최종 등재까지 수월한 행보가 예상된다.

한편 셈블릭스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TKI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ASCEMBL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셈블릭스는 대조군인 보수티닙 투여군 대비 24주차 MMR 비율을 약 2배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상 반응으로 인한 투여 중단 비율에서도 셈블릭스군은 5.8%로 대조군의 21.1% 대비 약 1/4 수준으로 감소시키며 안전성 프로파일까지 확인했다.

보술리프는 새로 진단된 C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NCT02130557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1차 평가지표는 12개월 기준 주요분자학적반응(MMR)이다. 연구 결과, 보술리프는 MMR 47%를 나타냈다. 비교 약제인 1세대 약물 글리벡(이매티닙)은 36%였다. 60개월 기준 MMR은 보술리프 74%, 글리벡 66%다. 60개월 추적관찰 후 반응자의 MMR까지 시간중앙값은 보술리프 9.0개월 글리벡 11.9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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