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전진바이오팜 임시 최대주주 등극한 사연
- 천승현
- 2023-10-17 1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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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 작년 지분투자로 전진바이오팜 2대주주 등극
- 전진바이오팜 최대주주 다빈비엔에스에 주식 매도
- 매매대금 20% 지급 최대주주 변경...주식 양수도 완료되면 2대주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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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생활용품 기업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린다. 전진바이오팜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과정에서 매매대금의 일부가 지급되면서 일시적으로 2대주주에서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전진바이오팜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가 완료되면 유한양행은 다시 2대주주로 전환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최대주주가 이태훈 외 1인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전진바이오팜의 지분 6.75%를 보유한 2대주주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8억원을 투자하면서 2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전진바이오팜은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신주 49만8631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 이태훈 대표는 지난 16일 특수관계인과 보유한 주식 55만3085주(지분율 7.49%)를 다빈비엔에스에 220억원에 매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세부내용을 보면 다빈비엔에스는 16일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1차 매매대금으로 전체 매수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44억원을 지급했다. 11월 10일 2차 매매대금으로 총액의 27.27%인 60억원 지급키로 했다. 오는 11월24일 52.73%에 해당하는 116억원이 지급되면 주식 양수도가 최종적으로 종료된다.
다빈비엔에스는 1차 매매대금 납부로 전진바이오팜의 주식 11만617주를 확보했다. 이때 이태훈 대표 등의 주식 수는 55만3085주에서 44만2468주로 감소하면서 49만8631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다만 3차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다빈비엔에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유한양행은 다시 2대주주 지위가 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전진바이오팜은 천연소재를 이용한 소재 기반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제형화 기술을 이용해 유해생물 피해감소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다양한 제품에 접목해 생활용품 사업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전진바이오팜에 대한 지분 투자 목적은 생활용품 사업 확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월 전진바이오팜과 차세대 생활용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생활용품의 공동 개발과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최근 천연소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캡슐형 세탁세제, 건조기 전용 드라이시트 등 다양한 세탁용품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전진바이오팜은 협업 첫 제품으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캡슐 세제인 ‘아름다운세탁세제 파워캡슐’을 출시하고 추후 세탁용 이염방지시트, 드라이시트 등 다양한 상품을 공동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78억원과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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