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약국, 건강쇼핑센터 전환 매출 상승"
- 한승우
- 2007-04-27 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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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럭스토어형 약국으로 보수적 지역주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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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조제전문 약국이었던 대전 태평성대약국(송형종 약사·49)이 작년 9월, 약국을 드럭스토어 형태로 전격 변경한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다.
그만큼 태평성대약국 주변의 주민들은 기존의 약국 형태에 익숙해져 있었고, 변화를 꺼려하는 보수적인 색채가 짙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전지역을 통 틀어서 '드럭스토어'가 태평성대약국을 포함해 총 2곳이라니, 변화에 둔감한 지역 정서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
나머지 1곳도 태평성대약국과 같은 날 동시에 드럭스토어로 변경한 약국이다. 결국 태평성대약국은 대전지역 '최초' 드럭스토어인 셈이다.
드럭스토어로 변경한 후 7개월이 지난 지금,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송 약사는 말한다.
올해 초부터 약국 화장품 구매율이 쏠쏠하게 늘더니 이제는 조제를 기다리는 동안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쇼핑'을 즐기는 수준으로 변했다고 한다. (여전히 50·60대 고객은 자리에만 앉아 있지만).
"처음 드럭스토어로 변경을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조제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되는 약국이었는데, 범위를 더 넓힌다는 것이 쉽지만은 안더군요. 하지만, 다른 약국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실천했구요."

약국과 같은 건물에 내과·소아과·치과 등 총 8개 의원이 입주해 있기 때문이다. 태평성대약국은 이 건물 1층에 있다.
송 약사에 따르면, 태평성대약국은 하루 평균 300건 처방을 소화하고 있다. 송 약사를 포함해 총 4명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다.
송 약사도 태평성대약국을 드럭스토어로 변경할 수 있던 원동력이 이 같은 약국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개척분야를 찾겠다는 송 약사의 의지다.
변화·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점차 성공으로 이끈 추진력, 즉 '약사'인 동시에 '경영자'의 면모를 모범적으로 보여준 사례인 것이다.
태평성대약국의 실내 공간은 흔히 볼 수 있는 드럭스토어와는 차이가 있다. 조제가 이뤄지는 공간과 쇼핑이 이뤄지는 공간이 확연히 구분돼 있는 것.

인터뷰 말미에 약국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일선 약사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송 약사는 "공간이 커지니 생각도 커지더라"는 말로 이에 대한 답변을 시작했다.
송 약사는 약국의 규모가 커지니 약사가 발휘할 수 있는 아이디어, 약국의 다양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공간이 커져 빈틈이 생긴 부분을 약사의 아이디어로 채우려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런 경영 마인드가 함양됐다는 것이다.
"약국의 변화를 두고 갈등에 빠지신 분들은 아마 자신의 결단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일 겁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도전하고 실패하는 시행착오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영에 대한 확신이 서는 것이지요. 한번 용기를 내어 보세요."
-독자제보-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ksk@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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