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처방 저지 속사정은
- 이현주
- 2007-08-27 0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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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지난 21일 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24일 좌훈정 보험이사가 삭발투쟁을 감행하며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주 회장의 1인 시위 다음 날 의협 박경철 대변인은 리베이트 문제까지 꺼내들면서 성분명 저지를 위해 리베이트 자정운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성분명 처방을 강행한다는 국립의료원 강재규 원장을 의료계의 적으로 규정하고 강 원장의 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환자 건강을 볼모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열을 올린다는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이처럼 필사적으로 저지에 나서는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이유가 사실은 표면적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란 생각이 드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여기에 의협이 오는 31일 전국 규모의 집단 휴진을 강행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의료계의 집단 휴진이 국민 불편을 야기할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국민 건강을 위해 저지해야 하는 성분명 처방이 국민 불편을 야기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분명 처방을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한다면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이 아닌 좀 더 솔직한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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