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역시 약국"…황사타고 매출 '쑥쑥'
- 김정주·한승우
- 2008-03-03 12:10: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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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매출 2배 이상 증가…기상청, 29년만에 최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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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상청이 올해 황사가 29년만에 최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황사 마케팅 근원지인 약국가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당번약국을 운영한 곳에서는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또, 마스크를 취급하는 일부 도매업체들도 2월 말경부터 매출이 10% 가량 상승했다고 전언했다.
송암약품 손준경 사장은 “지난 1월 대비, 최근 마스크 매출이 10%가량 상승했다”며 “특히, 극심한 황사가 예상되는 올해 3~4월,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가에는 황사 이동 경로에 따른 매출 체감 차이를 보이고 있다.
3일 현재 영남지역으로 황사가 이동하면서 이 지역 약국가에는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체감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서는 마스크 사입량을 늘리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관문약국 김원재 약사는 "어제부터 황사가 너무 심해 마스크 매출이 8~10배 가량 늘었다"며 "평소 하루에 5개 나가던 것이 지난 주말에만 50개가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날이 좀 맑아졌지만, 오늘도 대구는 황사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레몬약국 이지숙 약사는 "황사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를 접한 뒤,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고, 서울 서광타워약국 양덕숙 약사도 "마스크 뿐아니라 황사 마케팅에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품목들을 주의깊게 진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7월 산자부와 노동부와의 협의를 거쳐, 황사방지 마스크를 약사법상 의약외품으로 규정,관리키로 한 바 있다. 약국이 일반 유통업체들보다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 셈.
따라서, 약국과 주민 건강에 대한 접점을 어떻게 찾아가느냐에 따라 이번 황사 시즌에 약국가는 쏠쏠한 매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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