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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2000억 암로디핀 시장, 연이은 변수에 후끈

  • 천승현
  • 2008-03-24 06:50:55
  • 영역파괴·무한경쟁 체제 돌입…과열·혼탁 우려

단일 제제로는 최대 규모인 연간 2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는 암로디핀 제제 시장이 개량신약들이 진출한 2004년 가을 이후 3년여 만에 또 다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제네릭 발매, 노바스크 및 말레인산 제제 약가 인하 등 연이은 굵직한 변수가 등장하자 제약사들이 앞 다퉈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며 판도 재편을 노리고 있기 때문.

특히 일부 제약사들은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자칫 전체 시장이 과열·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인산 제제를 보유한 제약사들은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공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약가인하에 따라 당장 입게 될 매출 공백을 우려하면서도 오히려 인하된 약가를 무기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

특히 일부 제약사는 약가가 반토막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약가를 기준으로 마케팅 예산을 그대로 집행하며 적극적인 시장 방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제약사들은 염을 변경하거나 무염기 제품 등 후속 제품을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며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약가 인하를 피해간 제약사도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견고히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말레인산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가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틈을 타 사전에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예를 들어 모 제약사는 말레인산 약가인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영업력을 총 동원해 말레인산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로디핀 시장이 이처럼 과열되는 이유는 연이은 약가인하라는 새로운 변수로 시장 진입 및 퇴출이 보다 용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지널과 개량신약의 전면전으로 요약되던 기존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제약사들의 강력한 영업 전략으로 전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제품들의 진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노바스크를 비롯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중인 제품들의 약가가 인하되자 이를 시장 재편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새롭게 시장에 등장한 제네릭 제품은 시장 진입을 위해 강력한 영업전략을 구사할 것임은 불 보듯 뻔할 뿐더러 노바스크 역시 약가 인하를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 향후 암로디핀 시장은 유례없는 영업력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결국 오리지널 대 개량신약의 대결 구도였던 암로디핀 제제 시장이 도전자와 도전을 받는 자가 서로 섞이는 등 본격적인 무한경쟁 구도로 돌입한 셈이다.

이와 관련 국내사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발생하는 약가 인하 등 변수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해당 제약사들은 영업력을 총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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