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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비타500, 약국 아닌 슈퍼마켓서 판매하라"

  • 홍대업
  • 2008-05-13 12:14:00
  • 광명시약, 제약에 행사중지 요청…광동 "행사제품 안넣겠다"

경기도 광명시약사회가 광동제약에 발송한 공문(상)과 제약사측이 광명시약에 회신한 공문(하).
지난 4월1일부터 6월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광동제약 비타500의 ‘비타500, 따자마자 한병 더 대잔치’와 관련 약국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광명시약사회의 경우 지난달 25일 ‘비타500 한 병 더 행사 중지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광동제약에 발송하고, 이달 8일 제약사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

광명시약은 발송공문에서 ▲교환처인 약국의 의견개진 없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제약사측의 입장 ▲2005년도 행사에서도 재발방지 약속을 했는데도 또다시 일방적인 행사를 진행한 이유 ▲약국을 행사에 무조건 동참해야 하는 제약사의 영업소로 생각하는지 등에 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은 “이번 행사는 개국가의 일반 OTC품목의 매출비중이 해마다 감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일반 소비자의 관심유발과 구매력 향상을 위해 기획된 약업경기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수 약국들의 판촉 이벤트 시행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광동제약은 또 “이번 행사로 인해 행사를 꺼리는 일부 약사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실로 유감”이라면서도 “약업계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판촉행사인 만큼 가능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동제약은 “행사에 반대하는 광명시 일원에는 13일경부터 비행사제품으로 대체 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광명시약은 이같은 제약사측의 회신내용에 대해 더 큰 불만을 나타냈다.

약국에 사전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 약국가의 불편을 초래하는 점과 경품행사로 인한 약국의 도덕적 이미지 손상, 약사의 위상 추락, 일반약도 아닌 비타500이 약국경영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여기에 광명지역만 비행사제품을 출고할 경우 광명지역과 다른 지역의 약국간 형평성 문제, 환자의 불만 등을 고스란히 광명지역 약국가에서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일반음료인 비타500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어 오히려 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박카스처럼 피로회복제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고객들이 일반약을 슈퍼마켓에서도 구입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약은 비타500이 다른 피로회복제처럼 약국에서 취급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광명시약 임상규 회장은 “약국을 제약사의 판촉을 위한 판매처 정도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특히 비타500 때문에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약사회도 광동제약의 행사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부천시약 홈페이지에 “광동제약에서는 비타500의 마케팅을 위하여 병뚜껑을 이용한 ‘한 병 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약국을 교환처로 이용하고 있는 이 행사에 대한 회원님들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약사의 이같은 판촉 경품행사가 매번 약국가와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약국의 사전양해를 구하지 않는다는 점과 약국을 판매촉진을 위한 단순 판매처 정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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