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 11조 외형 베트남 의약품 시장 '골드 러시'
- 노병철
- 2023-12-18 1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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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호치민 공장, 연질캡슐 1억5471만개 생산 케파
- 삼일제약 호치민공장, 미국·유럽 등 수출 전초기지 발돋움
- 대웅제약, 트라파코 일부 지분인수...기술이전 방식 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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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유비팜 지분 100% 인수...50여종 의약품 출시 예정

베트남 의약품 시장 외형은 11조원 수준으로 매년 10%대 고공성장을 거듭하며, 아태지역 거점 헬스케어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생산기지 설립 방식의 직접투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삼일제약이, 베트남 제약기업 지분 인수 및 기술협업을 통한 현지화 전략은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이 대표적이다.

2003년 가동을 시작한 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은 연간 연질캡슐 1억5471만개, 경질캡슐 3444만개, 정제 1억2718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993년 12월 베트남 첫 수출을 시작으로 1998년 호치민에 지사를 세우고, 2001년에는 현지법인인 Korea United Pharm. Int’I JSC를 설립했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표제품은 종합비타민제 홈타민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종합영양제 홈타민진셍, 자양강장치료제 실리빈콤프, 개량신약 클란자CR, 뉴부틴SR 등이 있다.
스마트공장을 표방한 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생산기지는 2004·2006년 ASEAN GMP와 WHO GMP를 인증 받으며 우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에는 베트남 식약청(DAV,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으로부터 PIC/s(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 인증에 성공했다. 이는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최초로 이룬 성과다.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은 부지 2만5000㎡(약 7578평), 연면적 2만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생산설비는 연간 약 1.4억관(dose) 생산 가능한 독일 롬멜락사(Rommelag)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사(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를 비롯해 독일 울만사(Uhlmann)의 고속 자동포장라인, 독일 바이스사(Weiss)의 Weighing Booth, 이태리 커머스사(Comecer)의 아이솔레이터 등 세계 최고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의 프렌질사(Franziel)와 VHP 멸균시스템을 이용한 피딩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도입했다.
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제약사로 안과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토대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관세절감 효과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1년 이내 베트남 DAV와 한국 식약처 GMP 승인을 목표로,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GMP, 캐나다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과 생산으로 트라파코는 전문의약품(ETC) 분야의 기술을 보완할 수 있고,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입찰 그룹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역할 분담을 보면, 트라파코는 대웅제약 제품의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 생산과 판매 유통 전반을 담당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 UDCA(우루소데옥시콜산),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위염 소화기 계통 레바미피드 등 경쟁력 높은 제네릭 3개 제품(7개 품목)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2021년 12월 UDCA와 로수바스타틴은 허가 완료 후 판매 중이다.
2022년에는 트라파코에 기술이전 전문조직을 신설, 기술 이전 제품 상업화와 포트폴리오 기획을 맡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약 65개로 규모는 2000억원에 이르지만, 현지 대형 상장제약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사회의 멤버로 참여하며 현지 기술이전과 생산을 하는 제약회사는 대웅제약이 유일하다.

앞서 JW중외제약은 2019년 9월 유비팜에 대한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후 법인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현대화 된 시설을 갖춘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베트남에서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 37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먼저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유비팜에서 즉시 생산 가능한 50여 종의 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JW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이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인증도 추진하며,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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