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전 의원, 공단 이사장 확정적
- 박동준
- 2008-07-16 06:48: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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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추천위 후보자 2명 최종추천…청와대 임명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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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단 이사장 후보자로 정형근 전 의원을 포함한 2명을 복지부에 최종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임원추천위가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했지만 정 전 의원이 함께 추천된 다른 후보자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 전 의원의 공단 이사장 임명은 복지부 제청, 청와대 임명 등의 절차만을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다.
15일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재공모를 통해 공단 이사장에 지원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 전 의원과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 출신 A씨를 복지부에 추천했다.
당초 임원추천위는 정 전 의원과 A씨 외에도 병원장 B씨 등 3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지만 B씨가 이사장직 후보자로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B씨를 제외한 2명을 추천한 것이다.
특히 이번 면접에서 정 전 의원은 기존의 경력뿐만 아니라 공단 이사장직 수행을 위한 상당한 준비와 자신감을 드러내며 임원추천위 위원들의 호감을 이끌어내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임원추천위 위원은 "이미 내정됐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공단 이사장직에 상당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였다"며 "지원한 후보자들 가운데는 정 전 의원이 공단 이사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공안검사 이미지나 정치적 활동에 따른 반대 목소리를 의식했는지 본인 스스로도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며 "정 전 의원이 임원추천위 위원들의 상당한 호감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미 내정설까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정 전 의원이 임원추천위에서 높은 점수로 공단 이사장 후보에 최종 추천되면서 정 전 의원의 공단 이사장 임명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 전 의원의 기존 경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제외하면 건강보험 관련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경실련을 비롯한 외부의 비판적 여론에 따른 임명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원추천위 내에서도 정 전 의원의 후보자 추천을 떠나 실제 정 전 의원이 공단 이사장에 임명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임원추천위 위원은 "정 전 의원이 후보자들 가운데 적임자라는 것과 실제 공단 이사장을 맡는 것이 합당한가의 문제는 다르다"며 "임원추천위는 이미 지원한 후보자들 가운데 심사를 하면서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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