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전의원, 공단이사장 내정취소" 촉구
- 최은택
- 2008-07-14 1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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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실련, "정치인 낙하산 인사···국민 무시처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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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의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나돌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4일 성명을 내고 “공기업의 정치적 보은인사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정형근 전 한나라당 출신 의원의 기관장 내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전문성 없는 정치인을 공기업에 앉히는 것은 새 정부가 주장하는 공기업 선진화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특히 “이명박 정부는 공기업 기관장들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진행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철저히 부정하고 있다”면서 “공기관 임원 임면과정에서 거쳐야 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없이 서면결의로 의결하는 물의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권여당에 대해서도 “참여정부 시절 코드인사, 보은인사를 강하게 비난했던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과거 정부와 똑같은 행태를 자행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여론의 비난을 무시한 채 정치권 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다면 이미 땅에 떨어진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치닫을 것”이라며 “정치인 내정을 취소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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