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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임금이외 문제로 협상 지연 말아야"

  • 최은택
  • 2008-10-10 09:34:27
  • 와이어스 사측 공식논평···"전향적 자세 기대" 피력

한국와이어스 사측이 임금 이외의 문제로 (임금)협상을 지연시키거나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노조 측에 주문하고 나섰다.

사측은 1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결렬에 대한 한국와이어스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노동조합이 낸 임급협상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8%, 회사 측은 7% 인상을 제시했고, 조정위 권고안은 5.5%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회사 측은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전 전국관광서비스노조 위원장 출신인 나운석씨가, 노측 위원은 현 한국노총 조직사업국 문영훈 국장, 사용자측은 현 관리능력개발센터 김의한 원장이 맡았다며, 사측은 조정안을 받아들였으나, 노조 측이 불수용해 결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측은 “지노위에서 조정이 결렬됐어도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임금협상을 타결하고자 한다”면서 “노조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사측은 특히 “노조가 경영진과 노조의 역할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협상에 임함으로써 더 이상 임금 이와의 문제로 협상을 지연시키거나 불필요한 활동을 통해 문제를 확산시키지 안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이어 “한국와이어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로 사명을 잃지 않고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회사측 입장문 전문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결렬에 대한 한국와이어스의 입장

[2008년 10월1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10월 9일 한국와이어스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낸 임금협상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지노위의 본 조정에서 회사는 기본급 7% 인상, 노조는 기본급 18%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위는 이례적으로 기본급 5.5% 인상의 조정안을 제시했으며, 한국와이어스(이하 회사)는 조정안을 받아들였으나 노조의 거부로 조정이 결렬된 것입니다. 조정위원회는 총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나운석 위원장(공익위원, 전 전국관광서비스노조위원장), 근로자측 문명훈위원(현 한국노총 조직사업국 국장, 전 한국도로공사 노조위원장), 사용자측 김의한위원(현 관리능력개발센터 원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08년 9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성립율은 78.4%였습니다. 아래 지노위의 조정결렬에 대한 한국와이어스의 입장을 밝혀 드립니다.

1. 회사는 지노위에서 조정 결렬이 되었다 할지라도,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임금협상을 타결하고자 합니다. 노조는 지난 9월 24일 충분한 임금협상 교섭이 없는 상태에서 사측에 아무런 통보 없이 이례적으로 지노위에 조정 신청을 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위는 회사와 노조가 의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정기간을 가질 것을 권고하였고, 10월 2일 예비조정과 6일 중재회의에 이어 9일본 조정을 진행하였습니다. 9일 본 조정에서 회사측은 기본급 7% 인상을, 노조측은 기본급 18%인상을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조정위원회는 “기본급 5.5%인상”이라는 매우 이례적인 조정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지노위의 조정안은 노사 양측의 중간쯤에서 타협안을 찾아 주는 지노위의 통상적인 조정 관례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었으며, 사측은 조정안을 받아 들였으나 노조측이 거부함으로써 조정이 결렬된 것입니다. 회사는 비록 지노위의 조정이 결렬되었다 하더라도, 노사가 다시 한번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여 서로의 의견차를 해소하고 하나된 조직을 일구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2. 노조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합니다. 노조는 지난 9월 25일, 대외적으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조정기간이라 하더라도 성실히 임금협상에 임할 것이며 노사 양측이 파국에 치닫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임금협상은 임금과 관련된 논의라는 협상의 목적 안에서 이뤄져야 하며, 회사는 이를 위해 오늘 조정회의에서 7% 인상안을 제시한 것 외에, 직원급여 보상체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며 노조와 협의하려 하였으나 아직 논의의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기본급 7% 인상의 실제 직원 체감 효과는 10%대의 인상율입니다. 임금협상에 대한 회사와 노조의 공통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한국와이어스 전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 줄 수 있는 합의점에 이르는 가입니다. 비록 노조가 오늘 지노위의 권고를 거부하였으나, 직접 대내외에 천명한 바와 같이 전향적인 자세로 진정으로 직원을 위하는 합리적인 협상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노조가 경영진과 노조의 역할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협상에 임함으로써, 더 이상 임금 이외의 문제로 현재의 협상을 지연시키거나, 불필요한 활동을 통해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회사는 임금 이외의 직원복리를 위한 문제에 대해서는 경영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노조가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항상 환영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3. 한국와이어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임금협상안을 타결하도록 노력함으로써, 환자를 위한 좋은 의약품 공급으로 건강사회를 실현해내겠다는 제약사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서도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4. 한국와이어스가 제약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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