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EDB 전격차단…스캐너 갈아타기 나서
- 김정주
- 2008-12-20 08: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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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제2의 PM2000 나와도 안쓴다" 경쟁사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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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김구)의 PM2000 보안강화 지침에 따라 인증과 재인증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2D 바코드 업체 EDB가 당초 예정대로 차단일인 19일 오후를 기점으로 약국가에서 전면 차단됐다.
약사회는 그간 보안강화를 위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프로그램을 비롯한 외부 프로그램에 대한 차단 방화벽을 개발, 비공개로 베타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사전준비를 치밀하게 진행해왔다.
또한 약사회는 사전에 EDB 실행파일(PMI.EXE 및 E-UC.EXE)을 해제할 것을 공지했으며 EDB는 이에 반발, 새로 개발한 '제2의 PM2000' 공개와 차단해지 프로그램 공급 착수에 나섰다.
약사회, 오후 3시경 PMI 전격차단…EDB 구동 무력화
약국가에 따르면 EDB는 차단 하루 전까지 PM2000 보안방화벽, 즉 차단해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 약국가에 공급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약사회는 지난 19일 오후 3시를 전후로 EDB의 PM2000 실행파일인 PMI를 전격차단, PM2000 사용은 그대로 하되 EDB 사용만 원천적으로 봉쇄, 강제종료시켜 사실상 무력화시켰다.
19일 오후 업데이트 팝업 창이 PM2000 상에서 뜨고 클릭을 하면 통상 나타났던 ‘지금하겠습니다’ ‘나중에 하겠습니다’의 매뉴얼이 없고 바로 강제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
이번 업데이트는 다가올 연말정산과 더불어 내년 1월1일부터 바뀔 조제료 변동 때문이라도 약국가에서는 미룰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현재 EDB는 차단 항의 약국에 대해 원격으로 패치를 랜덤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통해 간헐적으로 PM2000 연동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태다.
약국가, PM2000 다운 방지위해 사전 준비 분주
PM2000-EDB를 원활히 사용할 수 없게 된 최근부터 차단직전까지 상황은 EDB에서 PM2000 수진자 조회가 되지 않는 등 두 프로그램 사용이 이전에 비해 매끄럽지 못했다.
PM2000-EDB 사용 약국들은 사전에 스캐너로 갈아타거나 약사회 공지에 따른 EDB 프로그램 해제 등 PM2000 다운을 방지키 위한 노력으로 분주했다.
그러나 미처 EDB 프로그램 해지나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한 약국은 갑작스런 차단으로 다시 자판을 쳐서 입력하는 등 당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탑재와 연동이 아니라고 하다가 차단해지 프로그램이 있으니 걱정 말라더니 EDB는 지금의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약사회 또한 EDB와의 문제로 약국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 되도록 나눠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경쟁 업체, 제품문의 폭주…'즐거운 비명'
한편 약사회의 EDB 차단에 PM2000 유지·보수 업체가 물색없는 항의 전화로 고초를 겪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약사회의 사전 공지와 언론매체의 보도 등으로 이미 사태를 감지한 약국가가 대다수라 큰 무리는 없었고 오히려 경쟁 업체들의 제품문의가 즐비했다는 후문이다.
PM2000의 유지·보수 업체인 팜베이스는 EDB 문제와는 전혀 관계없는 업체지만 PM2000 사용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사용 약국들의 문의와 항의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팜베이스 관계자는 19일 “약사회 공지와 보도를 접한 약국가에서 EDB 차단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면서 “오히려 당일에는 예상외로 ‘스캐너가 좋은지 타사 2D 바코드가 좋은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외에도 스캐너, 2D 바코드를 판매하는 각 경쟁 업체들도 제품문의가 폭주했다는 전언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EDB 차단을 계기로 문의가 많이 늘었다”면서 “매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문제는 3차병원 인근 문전약국…시스템 변환이 '약'

의사랑 프로그램에 유비케어 2D 바코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깔려 구동되고 리더기 또한 호환되기 때문에 무리는 없다.
문제는 의사랑을 사용하지 않는 대부분의 종병 인근 문전약국으로 최근 PM2000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PM2000으로 갈아탄 약국들이 상당수 된다. 이 경우, 대안으로 스캐너를 사용하거나 엣팜 등 청구 프로그램 자체를 갈아타는 등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 즉, 어느 쪽이라도 '시스템 변환' 자체를 피해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스캐너는 EDB 바코드가 찍혀 나오면서 처방전에 의약품 번호가 없이 한글로만 표기, 발행돼 도입한다 해도 감수부분에 시간이 많이 할애되므로 약국가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수는 없다는 것이 해당 약국들의 지적이다.
'제2의 PM2000' EDB 무료 청구 프로그램 약발 먹힐까
그렇다고 이들 약국이 EDB가 개발했다는 무료 청구 프로그램, 즉 ‘제2의 PM2000’으로 갈아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PM2000 개발당시 상당수의 문제점과 불편함이 얘기치 않은 곳에서 속속 발생, 초창기에는 약국가로부터 외면당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시 업그레이드와 보수가 시간과 비례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약국가에서 단순히 EDB 2D 바코드를 사용키 위해 청구 프로그램까지 갈아탈 수 있다는 이론의 바탕에는 제품 신뢰에 기반한 품평과 적지 않은 시간이 담보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약국가도 대부분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PM2000-EDB 사용약국인 서울 중랑구 H약국 M약사는 “EDB 측에서 새로운 청구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한다고 해도 공신력과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면서 “EDB 2D 바코드를 사용키 위해 PM2000에서 타 제품으로 갈아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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