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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년만에 판매왕 꿈 이루다"

  • 가인호
  • 2009-03-18 06:28:05
  • 2년간 60개 신규 의원 개척…감성 영업이 성공비결

이하나 사원
|태평양제약 메디톡신 팀 이하나 사원|

교대에 입학해 교사의 꿈을 키우던 20대 평범한 젊은 여성이 진로를 바꿔 전혀 새로운 분야인 제약영업에 도전하고, 영업 입문 2년만에 판매왕에 올랐다.

태평양제약 메디톡신 팀에서 의원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하나 사원(28)은 이를 현실로 만들어 버린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다.

이 사원은 태평양제약 입사 1년차에 최고의 영업신장률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르더니, 입사 2년만에 판매왕에 등극하며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입사 2년만에 신인왕-판매왕 2연패

이하나 사원의 영업입문 계기는 독특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하다가 진로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에 학교를 그만두고 고려대 생명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제약쪽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것.

학교를 졸업하면서 이 사원은 연구원과 영업이라는 2가지 진로를 놓고 고민하다가 현장에서 뛰어보자는 생각에 제약 영업을 선택하게 됐다.

2007년 1월 태평양제약에 소매사업부 소속 메디톡신팀에 들어간 이 사원은 입사 6개월만에 사고(?)를 친다. 전국매출 1~2위 권을 다투던 체인 의원 한곳을 개척하면서 발군의 영업 실력을 발휘한 것.

이 사원은 결국 이곳 원장의 추천으로 5개 체인을 추가로 신규 거래하면서 승승장구 했다.

이 사원은 이러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2년간 무려 60여곳의 신규 의원을 개척하면서 2007년 첫해에 판매 1등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결국 이 사원은 지난해에도 눈부신 영업실적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만에 판매왕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 사원으로는 최초로 태평양제약에서 월 5천만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주어지는 ‘5010 클럽’에 가입하며 두각을 보였다.

“5010클럽 가입은 회사내 영업사원들의 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과장급 이상 선배들이 주로 가입하는 클럽에 제가 여자 최초로 가입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네요.”

여기에 모 기업인 태평양에서 시상하고 있는 아모레 혁신 올림픽 대상에서 태평양제약에서는 처음으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10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고.

이 사원은 입사 2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일궈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다고 겸손해했다.

척박한 영업환경 딛고 승승장구

이하나 사원의 영업력이 더욱 인정을 받는 이유는 피부과-성형외과 영업 만으로 놀라운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 로컬 담당 영업과 피부과 성형외과 영업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영업노하우 없이는 절대로 이룰수 없는 성과이다.

“사실 강남 지역 의사들이 계속 바쁜데다가, 실장들의 홀대가 이어지는 등 영업을 하는데 정말 애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했죠.”

의사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영업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이 사원은 감성영업에 승부를 걸었던 것.

아침에 원장 출근하기 전 샌드위치를 들고 서 있다가 진료 전에 인사를 나누고, 간호사 등에게 간식이나 판촉물 등을 건내주면서 친밀도를 쌓아갔다는 것.

“이러한 감성 영업에 감동한 의원 담당 실장이 원장을 결국 만나게 해주시더군요.”

이 사원은 처음으로 의원에 메디톡신을 소개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솔직하고 담백하게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해줬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병원의 일정을 파악해 회식 있는 날은 숙취해소 음료를 갖다 주고, 주말에 조그마한 와인도 선물해 주면서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고.

“결국은 원장이 저같은 사람은 처음보겠다며 거래를 해주기로 결정해주더군요. 게다가 그 원장님이 다른 병원 의사들에게도 강력하게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신규 거래처가 갑자기 늘게됐습니다.”

이 사원은 이 일을 계기로 신규 의원 거래가 증가하면서 자신감도 붙게되고 일에도 더욱 흥미를 느껴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여성 영업사원이 섬세하기 때문에 그만큼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다르죠.”

이 사원은 단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만으로는 필드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섬세함에 남성 영업사원들의 적극성도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 이 사원의 지론이다

즐겁게 일하는 것이 성공비결

특히 이 사원은 영업은 반드시 즐거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에 ?기는 것에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 다는 것.

“처음에는 영업이 뭔지도 몰랐죠. 경험을 쌓아서 마케팅 업무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 사원은 돈도 돈이지만 영업이 너무 재밌어 이 일을 버릴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들이 모르는 의약품을 디테일을 통해 설명해주고, 계약으로 이어질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

“의사들이 모르는 의약품을 설명하는 것, 그리고 디테일이 끝난 이후 신규 거래처 확보로 이어질 때는 하늘을 날듯이 기쁘죠, 올해도 판매왕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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