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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매출하락 우려…약국운영 '고민'

  • 김정주
  • 2009-05-04 12:25:37
  • 어버이날 영양제·건기식 판매·문의는 소폭 기대

이번 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동시에 몰려 있어 약국가 매출이 일별로 들쭉날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부 약국들은 휴무일 조정을 고려하는 등 경영 계획을 짜느라 고심이다.

약국가는 내일(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매출에 일시적이나마 소폭 하락을 전망하는 동시에 어버이날 일반약 또는 건기식 판매와 문의가 늘 것에 대비, 디스플레이 점검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북구 K약사는 "원래 어린이날에는 매출 하락이 두드러진다"면서 "요즘은 불경기라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아예 문을 닫을까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아예 문을 닫고 가족과 함께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훨씬 낫다는 계산이다.

강남구 P약사도 생각은 마찬가지. P약사는 "원래 법정 공휴일은 약국 내방고객이 많지 않아 제반비용이 더 나간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평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시간이 없어 이때쯤 되면 항상 갈등하게 된다"고 말했다.

약국가는 이와 함께 이번주 말 경인 어버이날 일반약·건기식 등 판매에 대한 기대도 동시에 갖고 있는 모습이다.

P약사는 "5일에는 매출이 확실히 줄겠지만 8일에는 선물용 영양제나 코엔자임큐텐, 글루코사민 같은 건기식 문의와 판매는 적게나마 늘 것 같아 디스플레이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약국가가 이 같이 어버이날 매출을 기대하는 이유는 어버이날 매출이 특히 두드러진다기 보다는 그간 불경기로 일반약과 건기식 판매가 종전과 비교해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다.

성동구 L약사는 "아마도 지명구매 품목에 대한 문의가 많겠지만 요즘 워낙 문의가 뚝 끊겨 크게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그래도 평상시보다는 어버이날 직전 쯤 가면 조금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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