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최대 21품목 처방…대부분 보조약
- 허현아
- 2009-05-23 06: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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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종합병원 장기처방…의원 다제병용 처방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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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항우울제와 보조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한 번에 최대 21개까지 약물을 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당 약품목수에는 항우울제보다 동반질환에 따른 보조약물 수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경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가 ‘우울증 환자의 의료이용 및 질 수준’ 을 모니터링한 결과 나타났다.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항우울제 또는 보조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내원일당 투약일수는 평균 14.1일, 최대 투약일수는 370일에 달했다.

의료기관에 따라 의원급에서는 다품목 처방, 종합병원급에서는 장기처방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합병원의 평균 투약일수는 24.6일로 병·의원에 비해 1.5~2.1배 길어, 대형병원이 집중된 서울지역의 평균 내원일당 투약일수(19.9%)가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보조약물을 많이 처방하는 의원급의 경우 처방건당 평균 약품목수 2.88개로 종합병원(2.54개), 병원(2,62개)에 비해 많았으며 정신과(2.97개)의 처방약물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우울증 치료에서 항우울제 처방보다 보조약물의 처방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항우울제 또는 보조약물의 처방건당 평균 약품목수는 2.78개, 최대 21개로 집계된 가운데, 청구건당 약품목수에는 항우울제보다 보조약물 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청구건당 평균 항우울제 수는 1.34개, 최대 9개로 의료기관 또는 환자 특성에 따른 편차가 거의 없는 반면 보조약물 수는 평균 1.9개, 최대 15개로 의원급(1.99개)에서 높고 충청·경상 지역(각각 2.04개, 1.94개)에서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환자 특성, 의료기관 특성에 따른 항우울제 처방 약품 수는 차이가 없다”면서 “청구건당 총 처방 약물수의 차이는 보조약물 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질환에 따라 주로 쓰이는 항우울제와 보조약물도 계열별 편차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항우울제의 경우 환자의 동반질환지수가 증가할수록 ‘SSRI’, ‘SNRI’, 기타 항우울제를 처방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알코올남용 환자일수록 ‘SNRI’를 처방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등 동반, 보조약 처방확률 높여
연구진은 또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동반될 때 보조약물 처방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령이 높거나 불안장애 환자일수록 항불안제 처방이 많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보조약물, 특히 최면진정제를 처방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항우울제 계열별로 ‘SSRI’ 중 플루옥세틴(43.7%)이, ‘TCA’ 중에서는 ‘아미트립틸린’(41.9%)이 가장 큰 처방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MAOI’ 중 ‘모클로베마이드’(98.6%), ‘SNRI’ 중 ‘벤라팍신’(79.5%) 등의 점유율도 높았다.
보조약물의 경우 항불안제는 ‘알프라졸람’(32.2%), ‘디아제팜’(29.3%), ‘로라제팜’(15%), ‘브로마제팜’(9%)이 처방률 상위를 점유했다.
항정신병약은 ‘페르페나진’(70.9%), 최면진정제는 ‘트리아졸람’(32.9%)과 ‘졸피뎀’(26.1%), 항전간제는 ‘클로나제팜’(52.8%)과 ‘카르파마제핀’(16.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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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처방, 의원-'TCA' 종병-'SSRI'
2009-05-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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