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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사 29개 필수약제 약가인상 요구 쇄도

  • 최은택
  • 2009-06-19 06:26:20
  • 건보공단과 협상 앞둬…"노보세븐 서막에 불과"

제약사들의 필수약제 보험약가 인상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환율폭등 등 제반여건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공급거부 카드 등으로 ‘버티면 된다’는 식의 자신감이 표현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데일리팜이 파악한 약가인상 조정신청 품목은 9개 제약사 29개 품목으로 모두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해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을 앞두고 있다.

새한산업의 ‘테크네디티피에이키트주사’ 등 16개 품목, 상정인너내셔널의 ‘테세오스주’ 등 2품목, 부경사의 ‘뉴롤라이트’ 등 2품목, 싱코르코리아의 ‘싱코르과테크네튬산나트륨’ 등 3품목, 삼영유니텍 ‘유니텍과테크네튬산나트륨’, 글로벌데이몬파마의 ‘뷔페닐정’ 등 2품목, 한국백신 ‘코박스건조살무사항독소주’, 녹십자 ‘하이퍼테트주’, SK케미칼 ‘테타불린주’ 등이 그것들.

환자단체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약사들의 잇따른 약가인상 요구는 당사자에게는 절실할 수 있겠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신약 약가협상이 아니라 조정신청 약가협상을 하느라 건보공단이 나가 떨어질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측 관계자도 “푸제온, 뮤코다당증치료제, 노보세븐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제기된 조정신청 품목도 감당하기 어렵지만 이런 민원이 향후 폭증할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약제급여조정위의 글리벡 약가 직권결정은 제약사들의 약가인상 요구를 확대시키는 데 사실상 자신감을 제공해 줬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필수약제 공급문제를 주머니 속 사탕처럼 꺼내드는 제약사에 대해 정부차원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급평위나 건보공단에 미룰 게 아니라 복지부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심의자료에서 보험약가를 이유로 공급거부 카드를 꺼내든 사례로 한국로슈의 에이즈약 ‘푸제온’, 삼오제약의 뮤코다당증치료제 ‘엘라프라제’, ‘나글라자임’, ‘마이오자임’, 노보노디스크의 혈우병약 ‘노보세븐’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한국의 가격수준이 추후 다른 나라에서의 가격협상에 악영향으로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제약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외관상 높은 가격을 설정하되 보험재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도입이 필요하다”며 희귀필수약제에 대한 ‘ 리펀딩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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