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또 방송보도…"지점서 36억 살포"
- 박철민
- 2009-06-30 06: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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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9', D제약 장부입수…업체,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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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상이 된 제약사는 D제약으로서 해당사는 이러한 리베이트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뉴스9'는 D제약의 대구·경북 지점의 리베이트 리스트를 확보하고 한해 36억원 이상의 리베이트가 건네진 것을 방송했다.
모자이크 처리된 영업사원은 "비만 치료제는 200만원까지 쓰면 15%. 2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쓰면 20%, 400만원 이상 쓰면 그 이상"이라며 "한 달에 100만원씩 (의사에게) 드려야 한다면 12개월치를 미리 준다"고 말했다.
D제약은 리베이트 사실을 인정하며 제약업계를 혼란에 빠트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250업체 중에서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운 곳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며 "100대 200, 100대 300, 100대 400까지 있다"고 말해 자사의 잘못을 감추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인근 보건소장은 매달 2000만원 정도를 꼬박꼬박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런 일이 없다고 발뺌한 것으로 KBS는 전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처벌 수준이 너무 낮은 점을 문제삼았다. 현행 의료법에는 리베이트가 적발된 의료인에게 품위유지 위반으로 2개월의 자격정지가 가능하다.
특히 KBS는 "국회에 계류된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 약사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는 일조차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의약사 출신 복지위 의원들을 압박했다.
이번 방송으로 KBS는 '시사기획 쌈'의 K제약 리베이트에 이어 제약업계에 한바탕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이번 방송은 복지부도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 정부의 현지조사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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