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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학부생·지망생들, 약대 정원증원 혼란 가중

  • 김정주
  • 2009-07-01 08:10:28
  • 약대협 초강수 맹비난…등록금 인상·학제 세부변경 우려도

복지부의 약학대학 입학정원 조정안과 관련해 교육수혜 (예비)당사자인 약대지망생들과 재학생들이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신설될 약대의 선수과목 요강과 등록금 인상 등 앞으로 닥칠 후폭풍에 매우 당혹해 하면서, 특히 한국약학대학협의회(이하 약대협)의 초강수를 두고 "이기주의적인 행동"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국내 최대 약대지망 및 재학생 커뮤니티인 다음 '약대가자' 카페에는 현재 정부의 약대 증원정책과 약대협의 반발과 관련한 갖가지 목소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PEET 홈페이지가 지난 6월 29일 오전 11시자로 잠정 폐쇄된 데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면서 증원으로 인력이 과잉배출돼 졸업 후 직면하게 될 후폭풍에 대한 우려를 털어놓고 있었다.

한 학생은 "기존 대학 증원도 제대로 안된채 신설약대, 그것도 정원 50명밖에 안되는 인원으로는 약대 6년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면서 "더욱이 수십년동안 약사를 길러낸 기존 약대도 채 30~40명 정원인 학교도 많은 상태에서 신설 학교에 50명씩 배정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한약사회, 약대협, 병원약사회, 개국약사의 위치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 가운데 특히 약대협 교수들의 초강수를 맹비난 했다.

이 학생은 "증원을 강력하게 주장한 주체는 바로 약대 교수들인데 그 증원 대부분이 신설학교로 가게되니 반대하고 나섰다"면서 "이제와 약대 6년제 거부하는 것은 '죽 쒀서 개준 꼴'이 돼서 그런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이어 "약대를 증원할 경우 약사끼리 치열하게 싸워야 하고 실업자 약사들이 양산되든 지 헐값에 일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과연 (약대협 교수들이) 제자들의 미래를 생각이나 하는 지 실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이 학생들의 약대협 교수진들에 대한 반발은 교수들의 소속 대학 이기주의에서 비롯된다고 판단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약대협의 행보를 비판한 한 학생은 "장롱면허 없어지고 약대생이 늘어나면 약국 망하는 것은 10년 뒤부터는 시간문제"라며 교수들을 향해 "해도해도 너무 이기적"이라고 피력했다.

학생들은 이로 인한 등록금 인상과 학제와 선수과목 요강 변경 등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편입을 준비하는 한 학생은 "신설때문에 약대입시도 매우 혼란스러워 질 것 같다"면서 "신설 약대 선수과목 등 세부요강은 언제 발표될 지 막막하다"고 털어놨으며 또 다른 학생은 "엄청난 등록금과 약사인력 포화 등을 생각하면 약대로 가고자 다짐한 것을 다시 생각케 된다"고 우려했다.

반면 기존 약대 수준에서 증원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학생들도 일부 있었다.

증원을 찬성하는 한 학생은 "현재 4년제 약대 이수학점이 140학점에서 170학점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교수 충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정원 30~40명 갖고 약대에만 많은 교수들을 배치할 수가 없다"면서 "최소 50명 이상 돼야 6년제 약대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과부가 약대 신설 및 증원을 위한 평가단을 구성, 연말까지 증원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약대 지망생과 재학생들의 우려와 반발은 계속해서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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