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폭로 영업사원 관리 대책이 없다"
- 이현주
- 2009-07-03 06:50: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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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A 기능축소·애사심 고취 등 선봬…"영업사원이 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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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이 폭로성 내부고발에 무방비로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영업사원들을 상전모시듯이 해야한다"는 우스갯소리도 흘러 나오는 상황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제약사의 리베이트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D사의 리베이트 관행이 공개돼 제약업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이번 두 사건 모두 퇴사자, 전직자 등의 고발로 빚어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각 제약사마다 내부단속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좋아 자칫 오용될 수 있는 PDA에 대해서는 기능을 간소화 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모 제약사는 단순 주문과 수금기능만 이용하고 각 거래 요양기관과의 거래내역, 특이사항 등을 기록하는 기능은 사용하지 않도록 지시했다는 것.
또다른 제약사들은 애사심 고취와 투명한 영업환경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의 애사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제약사들은 상반기 마감후 하반기 전략회의를 가지면서 영업사원 관리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 중견 제약사 팀장은 "이번 하반기 영업전략 회의에서 영업방향 설정, 리베이트 근절 대안 등의 안건과 더불어 영업사원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마련 노력에도 영업사원들이 수백명에 이르고 각각 가치관 등의 차이가 있어 내부단속을 위한 확실한 방법을 찾기 힘들다는 설명. 때문에 결국 리베이트 근절이 최선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제약사 영업본부 임원은 "앙심을 품고 폭로를 하는데 누가 말릴 수 있겠냐"며 "내부고발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내부고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투명한 경영과 영업을 하기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리베이트가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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