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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안과의약품 생산 요람으로"

  • 영상뉴스팀
  • 2009-07-10 06:10:31
  • 삼일엘러간 유한회사 조승제 경영총괄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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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제품을 매출 100억대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안과의약품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지난 7일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삼일제약 안과사업부 삼일 아이케어와 미국계 제약기업 엘러간 사가 안과전문제약회사 ‘삼일엘러간 유한회사’를 출범했다.

이번 삼일엘러간 유한회사의 경영총괄을 맡은 조승제 전무는 삼일제약과 엘러간사는 국내·외에서 안과의약품 관련 풍부한 신약개발력과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회사들인 만큼 이번 합병으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삼일엘러간은 여타의 주식회사들과는 달리 유한회사의 형식으로 설립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조승제 전무는 “삼일앨러간은 삼일제약과 앨러간에서 각각 2명의 이사가 선출돼 총 4명의 이사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주식회사에 비해 유한회사는 회사 운영의 자율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이 용이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삼일엘러간의 탄생으로 삼일제약과 엘러간은 앞으로 국내에서 이뤄지는 안과관련 의약품의 생산과 판매, 연구 등 전 분야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조 전무는 “엘러간과 삼일제약에서 개발된 제품의 경우도 국내시장에서는 앞으로는 모두 삼일엘러간을 통해서만 판매 할 계획”이라며 “국내 안과 의약품 시장에서의 최고의 점유율과 매출액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승제 경영총괄전무와의 일문일답.

- 삼일엘러간 유한회사의 출범 배경과 의미는 무엇입니까. = 먼저 두 회사가 공동출자 했을 시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 무엇보다 가장 컸습니다. 앨러간은 안과 의약품 분야에 있어서 신약개발 능력과 역량을 가진 회사이고 삼일제약은 탄탄한 영업력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양사가 결합하면 이에 따른 무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이번 삼일앨러간 출범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번 삼일엘러간사 출범으로 기대하고 있는 안과의약품 시장 점유율과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 엘러간사는 지난해 총 40억불 매출 중 안과관련 의약품의 매출이 25억불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삼일제약과 앨러간 두 회사의 안과의약품 판매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 안과의약품 시장의 21%를 점유해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삼일앨러간 유한회사 설립으로 기대되는 올해 안과 의약품 매출액은 총 400억원으 규모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총 23%대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훨씬 더 높은 매출액과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삼일엘러간 유한회사의 인적 구성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삼일제약이 그동안 국내 안과의약품 시장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삼일엘러간 설립으로 현재 삼일제약 안과관련 영업부서와 마케팅 부서의 인력 총 30여명이 그대로 편입돼 총 45명 정도의 인력이 구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그 밖의 허가와 QA, 재정 등을 전담하는 부서의 인력을 새롭게 보충해 총 60여명 규모의 회사로 확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삼일엘러간은 비교적 지분양도가 자유롭지 못하고 주주구성이 폐쇄적인 유한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안과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간 일종의 TF팀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 유한회사가 제한하는 사원의 수라고 하면 주주의 수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삼일앨러간은 삼일과 앨러간에서 각각 2명의 이사가 선출돼 총 4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렇다보니 여타의 주식회사들에 비해 회사 운영의 자율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이 훨씬 더 용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TF팀은 일시적 목적을 위해 단기적으로 구성되는 팀의 성격이 강한 것에 반해 삼일앨러간은 앨러간과 삼일제약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투자하고 꾸려나갈 회사이기 때문에 그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삼일엘러간의 모회사인 삼일제약과 엘러간사의 수익 배분 방식은 어떻게 됩니까. = 양사 간 투자 비율에 따라서 수익배분이 이뤄지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각 사의 투자비율은 앨러간이 50.1%, 삼일제약이 4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은 투자비율에 따라 배분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삼일엘러간 탄생은 모기업인 삼일제약과 엘러간사 안과 의약품의 영업판매만을 담당하는 것입니까. = 삼일제약과 엘러간이 삼일엘러간의 모회사이기 때문에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부분이 공유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엘러간에서 개발되는 안과관련 의약품은 한국 시장에서는 모두 삼일앨러간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며, 그 밖의 삼일제약에서 생산되는 제네릭 제품들의 경우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삼일앨러간에서 판매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회사 간 R&D 파이프라인도 일정 부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삼일엘러간의 블록버스터 제품은 무엇이고 예상 매출액은 얼마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 현재가 저희 회사의 주력 제품은 크게 안구건조증제 ‘레스타시스’와 녹내장 치료제 ‘콤비간’과 ‘간포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2년 이내에 출시된 제품들로 향후 저희가 주력적으로 투자 해나갈 제품들입니다. 따라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상품들인 만큼 매출액에 대해서는 높은 꿈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소한 앞으로 세 제품이 100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향후 안과의약품 시장의 전망과 최대 악재와 호재를 꼽아 주십시오. =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안과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안과 질환들이 내과 질환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면서 만성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안과 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안과의약품 시장의 호재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알고 계시다시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정부의 약가 인하정책 등은 안과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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