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정보 세분화땐 리베이트 악용 소지"
- 허현아
- 2009-07-14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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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센터-제약, 매출자료 제공 광역화 실효성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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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정보센터가 14일 제약업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정보 수요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정보센터, 14일 제약업체 임원 간담회…정보활용 의견 수렴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센터에 따르면 앞서 자사 의약품에 한해 시군구 단위로 제공하던 제약사별 의약품 매출정보를 올해부터 광역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개별 구 단위까지 유통 흐름이 노출될 경우 관할 구역 요양기관의 거래 규모를 특정할 수 있어 리베이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은 “정보제공 범위가 구 단위까지 세분화되면, 요양기관 수가 적거나 유일한 구역은 특정 요양기관의 매출 규모 파악이 가능해진다"며 "리베이트를 제공을 통한 영업력 확대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상을 특정할 수 없는 수준까지 제공 범위를 넓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약업체의 유통정보 이용현황은 작년 대비 월평균 60% 이상 증가, 정보 이용이 안착되고 있다는 정보센터 평가와 달리 업체들은 "자료 제공 범위가 너무 넓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적극적인 확대 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정보센터 자료를 구매했지만 올해부터 이용을 중단했다"면서 "애초 IMS, 유비스트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국내 유통 흐름을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활용성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앞서 시군구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때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요양기관의 매출 정보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의 보안은 가능했었다"면서 "현재 지나치게 광역화된 정보는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아쉬워 했다.
다국적제약사인 C사 관계자는 "자료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활용성은 아직 크지 않다"면서 "IMS데이터 등 여타 정보와 함께 매출 정보 파악에 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제공기관마다 추출 기법이 달라 연계 분석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업체들은 보다 확대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보센터의 자료생산 목적이 정보수요자 목적과 반드시 일치할 수 없는데다가 영업기밀, 악용소지 등 판단에 대한 이견도 불기피한 측면이 있다.
최 센터장은 이와관련, "영업기밀 즉, 회사의 정보와 리베이트에 악용될 소지가 현저히 큰 정보는 확대나 다양화 범주에 들 수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정보센터는 14일 제약업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정보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 향후 정보제공 확대 방안 구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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