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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들, 신종플루 거점약국 '딜레마'

  • 강신국
  • 2009-08-21 12:30:06
  • 일반 고객이탈에 보건소 관계 악영향 등 경우의 수 많아

신종플루 여파로 인해 보건당국이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일선약사들은 신종플루 거점약국 딜레마에 빠졌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각 보건소 별로 거점약국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참여를 하자니 일반 고객 이탈이 우려되고 거부를 하자니 보건소와 주변 거점병원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까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약국가가 가장 큰 걱정은 전염을 우려한 일반 고객들의 거부감이다. 여기에 약사 자신과 근무자들의 건강관리 부분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

원활한 처방 유입과 매약이 되는 상황에서 굳이 거점약국으로 지정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강남의 S약사는 "약국에 신종플루 환자가 몰리는 것을 알면 일반인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며 "거점약국이 강제지정제가 아닌 만큼 참여결정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어차피 11월 감기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신종플루도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며 "이렇게 되면 거점약국은 의미가 없어진다. 모든 약국이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어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자의든 타의든 거점약국에 지정된 약사들은 신종플루 관련 POP를 준비하고 타미플루 보급 등을 체크하는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거점약국에 지정된 서울 서초의 L약사는 "아직 타미플루 처방은 없지만 향후 가을 환절기 감기시즌이 다가오면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 만큼 복잡한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매일 타미플루 사용량을 보고하고 재고체크도 해야 하는 등 업무량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점약국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종플루 거점약국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거점약국에 지정된 부천의 K약사는 "어차피 감기환자가 많아지면 타미플루를 찾아 거점약국에 환자가 몰리 가능성이 많다"며 "역으로 감기 독점약국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거점약국 522곳과 거점병원 455곳을 선정해, 21일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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