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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경영권 분쟁 씨티씨바이오, 소액주주 운동 개시

  • 이석준
  • 2024-01-24 12:13:42
  • 주주행동플랫폼 '액트' 통해 43만주(1.8%) 가량 결집
  • 지분 싸움 과정서 비정상적 주가 변동 불만…경영 감시 목적도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소액주주가 지분을 모으고 있다. 연대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소액주주 권한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는 최대주주를 놓고 지분 싸움을 하고 있다. 현재는 파마리서치 외 1인(18.32%)이 최대주주다. 소액주주 연대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급격한 주가 변동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또 씨티씨바이오 조루발기부전치료제 허가 등 경영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 소액주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액트(ACT)를 통해 지분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모인 주주는 76명이며 주식수는 43만5177주(1.8%)다.

소액주주가 연대를 결성한 이유는 지분율을 높이면 더 큰 주주 행동이 가능해서다.

대표적으로 주식 3% 이상(여러 명이 모여 3%도 가능)시 ▲회사에 주주총회 개최를 요청할 수 있고 ▲주주총회 안건을 제안할 수 있고 ▲회계장부 열람을 요청할 수 있고 ▲이사와 감사 해임을 요청할 수 있다.

소액주주들은 주가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지난해 2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요동쳤다. 실제 지난해 2월 1일 장중 한때 6180원이던 주가는 8월 22일 1만5900원까지 치솟았다. 단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 1월 23일 종가는 9270원이다. 1월 18일에는 9000원까지 내려갔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8월18일 상한가 이후 고점에서 대량 물량이 쏟아지고 특정 창구에서 매도세가 이어졌다는데 의구심을 보인다. 여기서 씨티씨바이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더해 조루발기부전치료제 품목허가 진행 사항 등 경영 전반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소액주주는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특정 세력에 의해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씨티씨바이오 소액주주는 만명이 넘고 대량 지분을 보유한 개미가 있어 힘을 모으면 주주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기업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비정상적인 경영 행태를 감시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 지분 싸움은 최근 변수가 발생했다. 조용했던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8%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약 3% 차이여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 18.32%(플루토 1.05% 포함),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1인 15.33%(더브릿지 3.36%),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 순이다. 나머지는 이택원 3.43%, 성기홍 1.84%, 윤연희 1.57%, 조호연 1.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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