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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방역마스크 취급 '하늘에 별따기'

  • 박동준
  • 2009-09-23 12:21:39
  • "식약청, 생산 고려없이 허가 발표"…휴온스, 이번 주 중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국산 신종플루 방역마스크(KF94)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약국에서는 여전히 제품을 공급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종플루 방역마스크(KF94) 4개 제품에 대한 식약청의 허가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국에는 여전히 해당 제품이 공급되지 않아 판매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신종플루 방역마스크는 장정산업의 애니가드 '방역용마스크 KF94', 웰크론의 '안심방역원형마스크 KF94', 쓰리엠보건안전의 '방역마스크 8710L KF94', 세창안전의 '프리텍 방역용 마스크 F-3, KF94' 등이다.

방역용 마스크 허가 현황(좌측 상단 제품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정산업, 웰크론, 쓰리엠보건안전, 세창안전 순)
당초 이들 제품 가운데 일부는 지난 주부터 약국 등에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산일정 및 공급가 책정 등으로 인해 여전히 일선 약국에서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쓰리엠보건안전은 지역 총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실제 공급은 이 달말이나 내달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장정산업(주)도 이 달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창안전의 경우 다른 제품들의 생산일정에 밀려 오는 11월말에나 제품 출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신종플루의 유행이 예상되는 올 가을에는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종플루 방역마스크 허가를 받은 업체 가운데는 휴온스와 공급협약을 맺은 웰크론만이 유일하게 이번 주부터 개당 1000원 중반의 공급가(부가세 포함)로 약국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이마져도 공급물량 부족으로 휴온스와 서울시약사회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 지역 약국에서만 우선 취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식약청의 허가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국 등에서 제품을 취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일선 약국 뿐만 아니라 업체들 사이에서는 식약청의 성급한 발표로 약국과 업체만 골치를 앓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식약청이 업체의 생산일정도 고려하지 않은 채 허가사실을 공표하면서 애꿎은 약국과 업체만 제품 공급 및 구매를 위한 전화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지역의 한 약사는 "신종플루 방역 마스크를 구매 의사를 밝힌 고객들을 번번히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약국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 업체 관계자도 "허가 발표가 나면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식약청이 생산일정도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를 해버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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