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타미플루 쓰지도 못하고 전량기부
- 최은택
- 2009-10-09 06:28: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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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측 "내부 검토중"…동정여론도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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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가 사재기한 ‘ 타미플루’를 전량 기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은 써보지도 못하고 상처만 입게 된 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직원 건강을 챙기는 제약기업의 노력이 복지부보다 낫다는 동정여론도 일고 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8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타미플루를 보관만했을 뿐 단 한 캡슐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비축분을 전량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법행위가 드러난 만큼 관련 의료기관과 약국, 도매업체와 함께 처벌은 불가피해 보인다.
식약청 중앙조사단은 이날도 관련 도매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처분을 확정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앞서 지난달 적발됐던 HSBC은행은 이미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은 대유행시 자사 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둔다”면서 “이번 사건도 이런 경영이념에 입각한 만큼 기업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비판론보다 동정론이 더 큰 것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신종플루 이슈가 터지면서 정부의 위기관리상의 허점이 곳곳에서 노출됐다”면서 “노바티스가 복지부보다 나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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