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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웅-민병림, 공직이력 놓고 '진실게임'

  • 김정주
  • 2009-12-04 06:46:09
  • 민 "신 후보 과거이력 은폐"…신 "허위사실 유포"

약국가 투표가 상당수 진척됐지만 서울시약 선거 신충웅 후보(기호 1번)와 민병림 후보(기호 3번) 간 도덕성 시비와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막판 부동표 향방에 이 논란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제의 시발은 민병림 후보가 제기한 신충웅 후보의 공직이력 은폐 의혹과 도덕성 시비 논란에서 비롯됐다.

민 후보는 수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신 후보의 공직이력과 관련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왔다.

민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신 후보에 대한 의혹은 크게 ▲공직약사 근무에 대한 경력을 제외시킨 점 ▲공직약사 시절 무리한 함정단속으로 약사들에게 피해를 준 점 ▲구약사회장임에도 신상신고를 면허 미사용으로 한 점 등으로 압축된다.

특히 민 후보는 "공직약사 경력을 밝히지 않은 이유와 범죄사실 증명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를 만천하에 공개하라"며 신 후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최근 민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신 후보가 서울시약 회장 후보로 나선 것 자체가 6만 약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회원들을 기만하는 행태를 중지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몰아세웠다.

또한 이로 인한 자신의 항변에 신 후보 측이 회유와 협박을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신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공작으로 점철된 네거티브 행태"로 규정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법적 자문을 받는 등 강하게 항변하고 있다.

이 같이 항변하는 근거로 신 후보는 ▲공직약사로서의 고유업무를 수행한 것을 범법자로 몰고가려는 공작이며 ▲부부약사나 비개국 회장들의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신 후보는 "공직시절 약사들을 괴롭혔다는 것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네거티브로 표를 얻으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 민 후보의 행태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범죄기록을 제출하라고 강요하는데, 내뱉기 쉽다고 말을 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후보자 간 진실공방으로 인해 유권자들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 비난선거와 네거티브 자체에 비판을 가하는 여론과, 논란의 여지가 발생한 시점에서 진실을 뚜렷히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하게 대치되고 있는 형국인 것.

일단 신 후보 측은 네거티브 상황을 예의주시키로 하고 차후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면 원인무효소송까지 염두해두고 있다.

이는 오는 10일 개표결과에 따라 양 후보 간 법정공방을 예고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도덕성 논란에 대한 진실공방이 남은 부동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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